지난 12월 런던*파리 마실을 앞두고 신라면세점 적립금 소비도 해야 하고 윤 빨대 기숙사 청소도 할 겸 서울로 마실을 갔습니다. 아플 카드로 신라호텔 1박 투숙을 하며 100불 바우처를 소비하러 미슐랭 3스타 라연 레스토랑에도 들렀어요.
저는 나홀로 꿋꿋이 혼밥을 잘하는데 1인 식사 예약이 불가한 호텔 레스토랑이 많다보니 라연 예약이 가능할까 싶었으나 ,흔쾌히 1인 식사 예약을 받아 주셔서 입호강 잘하며 울트라 캡숑 에너지를 충분히 비축했으나, 이후 초토화된 윤 빨대의 기숙사를 청소하느라 모든 에너지가 고갈됐다는 후문이...ㅠㅠ
기숙사 청소를 마치고 귀호텔하며 찍은 신라 호텔 입구,,,
약국에만 갇혀 있다가 오랜만에 외출를 했더니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 ^
대기실,,,
2주일 전 예약 전화를 넣었는데 주말은 이미 풀북이고 평일 겨우 한자리 남았어요.
문 바로 옆 자리 당첨 ㅋㅋ
예 메뉴 108,000원,,,
등심구이, 석쇠 불고기. 갈비찜 옵션은 48,000원 추가됩니다.
라연 메뉴 198,000원,,,
예 메뉴에서 비용이 추가되는 등심구이, 석쇠 불고기. 갈비찜 옵션은 포함되지만
신선로 주문시 80,000원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저는 라연 메뉴를 택하며
국내산 한우 요리는 석쇠 불고기, 진지는 제철 솥밥(갈치 솥밥)으로 주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주전부리>
대추칩과 호박 고구마 부각...
<환영 음식>
잣+밤+우유로 만든 웅이...
맨 아래 우유를 두고 그 위에 곱게 간 밤을 얹은 후 잣으로 포인트를 주셨어요.
맛있어요~
울 아들들 어릴때 이유식으로 만들어 줬으면 따악 좋았겠단 생각이 ㅎㅎ
<상강 편채>
꽃소금+산초+달래를 곁들인 채끝살 편채입니다.
마블링이 아주 예술이며 고명인 산초와 달래의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음식이 아니라 예술작품을 먹는다는 느낌? ^ ^
소고기 죽...
원래 메뉴는 수삼 녹두 영계죽이지만, 백숙 등의 흰닭 요리는 절대 못먹는 저를 위한 특별 죽입니다.
세심하게 챙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전복 해삼초>
해삼+목이버섯+전복으로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 주셨어요...
더불어 수삼의 은은한 향기로움은 화룡점정이었습니다.
<국내산 한우 요리>
석쇠 불고기와 참기름+액젓으로 만든 샐러드...
참기름+액젓으로 만든 샐러드...
<진지>
계절 솥밥
정갈한 반찬들,,,
갈치 가시를 일일히 어떻게 발라내야 하나 한 걱정이었는데,
이미 하나 하나 손질을 마친 온전한 갈치살 덮밥이었어요.
곱디고은 은빛 갈치, 마지막 한첨까지 절대 놓치지 않을 거예요~~~ ^ ^
밥도 고슬고슬 아주 맛있었다는,,,
한수저 뚝딱~
크렘뷜레를 먹는 듯한,,,
근사한 동양과 서양의 달다구리 조합~
호두 아이스크림의 냉감으로 입안에 남아 있는 갈치 내음을 싸악 씻어냅니다...
<다과>
오미자차와 제철 무화과가 들어간 설기
쫄깃한 식감을 좋아하는 저에겐 2% 부족한 맛 ~
등 따닷하고 배도 빵빵하니
이젠 체크인하고 한숨 푹 자기???,,,ㅋㅋ
라연[서울 신라호텔] 02-2230-3367
서울 중구 동호로 249
점심 12:00-14:30
저녁 18:00-22:00 점심코스 108,000~198,000원. 저녁코스 195,000~27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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