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과 엑스트라 아저씨들도 만나보고.....(2005.06.일요일)
신랑과 만나 처음 가 본 곳이 바로 부안 채석강이다. 이곳에 아이까지 둘씩이나 낳아 다시 오게 될 줄은 꿈에라도 상상하지 못했었다. 그 당시를 떠올려보면 7살이나 많은 대선배라서 조심스럽기도 하면서도 참 편하게 대해줘 태어나서 난생 처음 아빠외의 외간남자와 당일치기일지라도 처음 떠나 본 여행이었는데 계속 엮이고 엮여 이젠 지지고 볶으면서도 한 이불을 쓰며 사는 사이가 되었으니 한창 사춘기 시절인 중1일때 대학생이었던 아저씨하고 결혼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난 뭐든 참 서두가 길다. 그만 정리하고,,, 드라마를 찍던 말던 원래 유행 쫓아 사는 사람이 아닌데 어찌하다보니 아이들 바람이나 쐬여 줄 겸 호남고속도로를 타게 되었다. 예전에는 고속도로를 벗어나 국도라고 하기에도 너무 비좁은 길을 한참 달렸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