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6th 인도네시아 국제수학경시대회

WMC 국제수학경시대회 2일차 에피소드 3....-육천원FILA & 오천원 발맛사지

청주댁 2008. 4. 8. 20:33
내용이 길어 사진이 짤리니 우측 영문 주소를 다시 한번 클릭해 주세요. ^ ^

 

제6회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만나 뵌 여러 학부모님들께서 제 블방에 오셔서 글을 보실 것 같아 인사드립니다.

여러 사진을 찍었으나 아무래도 제 아이 위주로 찍다 보니 여러 부모님들의 소중한 아이들이 배경으로 찍혀져 혹 언찮지

않으실까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이렇게 얼굴이 그대로 공개되서 불편한 분들도 계실까 싶어 글을 올리기 조심스럽습니다.

일단은 자랑스런 행사에 참가하신 만큼 제가 팍팍 광고를 해드리겠으나 ( ^ ^ ),

혹 공개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답글을 달아주시면 바로 조치해 드릴거구요.

원하시는 사진이 있으시면 우측 하단의 서명이 찍히지 않은 원본을 가지고 있사오니,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일정 시작부터 많이 죄송했고요. ^ ^

나름대로 정리한 글과 사진이 아이들에게나 부모님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기록으로 기억되어

가끔씩 찾아와 살포시 미소지을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길 바래 봅니다.

 

호텔 수영장 옆 상점이 있어서 들어갔다가 대박 맞았습니다.

 

한국에서 가격이 좀 되는 필라 FILA 티셔츠가 동남아 물가라서 저렴한데다 50% 세일까지 해서

장당 거의 6000원입니다. 아니 이런 횡재가~~~

저와 아이들 것 싹쓸이해서 8장 샀습니다. 무서운 지름신의 강령,,,,,

그래도 한국에서 한 장 산 가격도 안되네요. ^ ^

 

안마를 받기 위해 건너편 쇼핑센타로 갔는데요. 

요전 글에서 언급했지만 적당한 경사의 수영장 슬라이드에 마음이 동해 그냥 아이들과 함께 수영이나 할까 했지만

1시간 발 맛사지에 한국 돈으로 5000원이란 말에 물놀이 하고픈 마음을 얼른 접고 엄마들과 함께 갔습니다.

 

홀 가운데 혼다자동차 전시장이 있고요.

 

 

주위에는 여러 레스토랑이 있어 코엑스가 떠오르더군요.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이를 중계하는 방송 촬영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놀이 기구까지,,,,

코엑스 분위기에 롯데월드 삘까지, 윤군 왔음 난리 났겠는걸요. ^ ^

 

맛사지 샵입니다.

 

 

여러 차가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밝아도 사실은 깜깜한 암실입니다.

ISO를 매우 높여서 찍었는데도 많이 흔들렸네요.

여럿이 갔기에 망정이지 너무 어두워서 혼자 갔으면 윗옷 벗은 현지 아저씨들과 함께 맛사지 받기 좀 그렇습니다. 

설사 옷을 입고 있다 하더라도 뭔 일 날까봐 두려워 여자 두 세명도 함께 못 갈 분위기....

 

왼편의 여자 안마사와 나중에 들어 온 한명을 빼 놓고는 6명 모두 남자 안마사였습니다.

아무래도 장시간 힘을 써야 하니 여자 안마사는 손 병 날 듯 합니다. 

 

무릎까지 맛사지를 해주셨고 등과 어깨도 만져 주셨는데, 정말 시원합니다.

(인도네시아 화폐) 4만 루피에 팁 5천 루피를 합해 총 4만 5천루피를 드렸는데 한국 돈으로 딱 오천원입니다.

오천원에 이런 호사가 어디 또 있을까요?  또 가고 싶습니다. ^ ^

 

그것도 모자라 따뜻한 녹차에, 단팥죽까지....

 

인도네시아 단팥죽인가 본데 보리쌀도 들어 있었고 다른 곡식도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한 그릇 다 먹고 왔습니다. ^ ^

 

 

폴로 매장으로 갑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본 페이스 샵.... 무척 반가웠고요.

 

아까 FILA 많이 샀는디~~~

 

 

하나 사면 20% 할인, 2개 이상 사면 30% 할인이랍니다.

기본 가격이 한국보다 싸다 보니 ( T셔츠가 보통 15000~25000원 정도),

왠만하면 참으려 했지만 너무 예쁜 아웃터와 티셔츠,그리고 손수건을 사고 말았습니다. ㅠㅠ 

 

가족들 줄 선물로 가방에 마음까지 빵빵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멀리 보이는  파란 WMC 현수막이 마음속에 다가옵니다.

 

오천원 마사지 받는 내내 가족의 생계 유지를 위해 열심히 일할 신랑이 떠올랐습니다.

내년엔 함께 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