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교범 엄마는 팔불출

윤군,,,출세했다.~~~ ^ ^(소년한국일보 1면 장식)

청주댁 2009. 8. 6. 11:19

 

 

   

 

실수만 줄여도 성적이 '쑥'

한국수학경시대회 대상 윤교범 군 (청주 성화초등 5)
"어렵다 생각 말고 풀이 과정을 즐겨야"

윤석빈 기자 binys@s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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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失手)를 줄이려는 노력이 중요해요."

초등 수학의 최고수 어린이가 말하는 수학 시험 잘 보기 비결의 제1 조
다.

제19회 한국수학경시대회(주최 한국수학교육학회)에서 초등부 대상에 오른 청주 성화초등학교(교장 이종훈) 5학년 윤교범 군(사진)은 이번에도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다.

이 경시는 초등학교와 중ㆍ고교의 수학 영재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올해 전국 4178 개 학교에서 2만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5월 전국 16 개 시ㆍ도 지역 예선을 가졌으며, 여기서 올라온 상위 15 %의 성적 우수자를 대상으로 6월 14일 각 지역별로 본선 대회가 치러졌다.

6학년 형들을 제치고 '수학왕'에 오른 윤 군은 5일 수상 소식을 듣자, "실력이 워낙 뛰어난 친구가 많아 대상은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놀랍고 기뻐요."라며 좋아했다. 지능 지수 148로 '천재' 소릴 듣는 윤 군은 이미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도 지난해 동상에 이어, 올해 당당히 1위에 오를 만큼 빼어난 수학 실력을 자랑한다.

이처럼 수학왕이 된 비결은 수학을 딱딱하고 어렵게 여기지 않고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데 있다고 윤 군은 밝힌다.

"수학 문제를 풀면서 머리를 쓰는 게 좋아요."라는 윤 군은 문제가 어려워서 골치가 아픈 게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해결하는 과정이 신이나고 즐겁다는 것이다. 또 침착하고 꼼꼼하게 문제를 읽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귀띔한다.

"저도 문제를 제대로 읽지 않아 틀린 경우가 있었는데, 꼼꼼히 읽으려 노력하다 보니 실수도 줄어들고 점수도 오르더군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수가 잦으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잖아요."

현재 청주교대 영재교육원에서 수학 영재 수업을 받고 있는 윤 군은 "대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하는 수학 교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오는 12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차려진다.

입력시간 : 2009/08/26 1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