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란에 올리기도 민망한...;;;
아무튼 상하이행 보딩패스를 받은 후 이른 아침 식사를 위하여 "명가의 뜰"로~~~
예전 크로스마일 카드가 공짜 식사를 제공하던 "하늘"이나 "칸지고고"는 면세점 뷰였는데,,,
"명가의 뜰"은 활주로 뷰...
크로스카일 카드가 일만원 이하 식사가 무료이므로 9,900냥 제육볶음 소반으로 낙점...
밥상 왼편에 떡하니 자리잡은 화나카드 프로모션 광고~~~
(결론은...괜히 봤어...;;;)
3만원 이상 일만원 할인에 힘입어
15,900냥짜리 불고기와 해물풍년 순두부 반상과,,,
예전 "하늘"레스토랑의 추억을 되새기며,
14,900냥짜리 고등어구이와 명인청국장 반상도 주문...
음식 도착...
우리 엄니 드신 불고기는 그나마 미지근했음,,,
하지만 그 뻣뻣함이 제육볶음 못지 않음...
아들 먹은 고등어 구이는 비린내 대빵이지만 온기라도 있었음,,,
제가 고기를 ,,,
그것도 제육볶음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말라 비틀어진 것은 둘째치고, 온기는 커녕 전날 요리하고 남은 건지 손님이 먹다 남은 제육볶음을 냉장고에 두었다가 담아 온건지
차갑기까지 했던 음식을 손님상에 내놓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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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시간 눈 붙이고 새벽 4시 10분 인천공항행 버스를 타고 오느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수면 부족을 동반한 저혈당 증세로 어지러움과 속 매스꺼움이 함께 와서 가볍게 요기를 하고자 "명가의 뜰"에 간건데 출국심사의 길고 긴 줄을 이미 보고 온지라 새로 주문해서 가져온 음식을 먹을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어요...;;;
직원을 조용히 불러서 손님에게 전날 요리해 놓고 냉장고에 넣어둔,,,
온기가 하나도 없는 차가운 음식을 써빙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컴플레인만 했습니다.
(100% 확신,,, 뚜껑이라도 덮은 냄비에서 제육볶음을 꺼냈다면 위 사진처럼 차갑고 수분기 하나도 없이 말라 비틀어지지 않았음...)
세번째 제육볶음 소반은 크로스마일 카드 제공으로 공짜이고,
나머지 메뉴 계산은 15900+14900=30,800원인데 화나카드 프로모션으로 만원 할인을 받아서 20,800원 결제,,,
벗트,,,
처음에는 괜찮다가 비행기가 활주로에 들어서자마자 아랫배 통증이 시작되더니,,,
결국 식은땀 줄줄에 아픈 배를 쥐여 잡고 이륙 내내 벨트 싸인 램프만 애타게 바라보기 모드...;;;
결국 저는 이륙 후 비행기 벨트 싸인이 꺼지자마자 올림픽 100미터 달리기 결승전의 우사인 볼트처럼
좌석에서 스프링처럼 튕겨져 나간 후 화장실로 직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기내식으로 나온 중식 해산물 국수요리도 고이 그대로 두고 나왔고
결국 기내 비치된 베스타제와 보나링을 요청해서 먹게 만든 차갑고 말라 비틀어졌던 "명가의 뜰" 제육 볶음,,,
"명가의 뜰" 사장님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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