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올린 맛집중 유일하게 나하고 연관이 있는 집이다.
그렇다고 피가 섞인 친척은 아니지만 분평동으로 이사와 같은 아파트 통로에 살면서 이웃간의
돈독한 정을 나누는 1층언니의 갈비집이다.
보통 갈비집 사모님이면 신랑이 벌어오는 것으로 아이들 돌보며 살림을 하거나 가게에 나와도
계산대에서 우아한 화장에 말끔한 옷 입고 손님들 계산해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항상 종업들하고 똑같이
편한 복장에 앞치마 두르고 그 누구보다도 분주하게 손님들을 챙기는 모습에서 부자는 그냥 거져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배울수 있었다.
보통 식당에서 반찬이 떨어지면 종업원을 불러서 떨어진 반찬 중 특별히 더 먹고 싶은 것만 추가 주문하기 마련인데
언니는 손님이 안 불러도 수시로 다니며 반찬 체크하고 손님이 추가로 요구하지 않은 반찬도 일일히 여쭈어서 갖다 드리다 보니
한번은 손님이 저 아줌마 일 열심히 한다고 계산대에서 따로 팁주라며 만원을 직원에게 주고 가더란다.
물론 주인인줄은 당연히 생각도 못했으리라 본다. 아이 셋 키우며 참 열심히 사시는 본받을 점 많은 언니이다.
충북대병원 근처 허허벌판에 맛의 고장 전주에서 사장님 혼자 올라오셔서 자리를 잡고 곧이어 모든 가족이 올라와
이젠 청주가 제 2의 고향이 된 반은 청주사람이다.
나처럼 항상 점수를 많이 주며 단골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처음보다 반찬이 부실하네, 친절이 덜 하다며 간혹
청주맛집 까페에서 이야기가 올라오지만 주인장의 성품을 알기에 믿고 즐겨 찾는 우리가족 공식 지정 회식장소이다.
단호박을 기본 3~4접시 먹고 온다.
호박과 고구마만 절제해도 아주 날씬해질텐데.......
쭈꾸미 위소라 게장 호박*고구마 으깬 것 ?나물 단호박 순두부
인심좋은 다양한 야채 서비스!!!
양념갈비 1인분 7000원
솥뚜껑삼겹살 1인분 7000원
아직도 음식나오면 사진부터 찍어야 하는데 익숙치 않아 휘젓고 찍었다.
24시간 영업이라 바람 서늘한 늦은 밤이나 새벽에 먹고 싶어 달려가고픈 욕구 참느라
무던히도 고생했다.(요즘도 24시간인지는 확인해 보시도록.....) 요건 3000원
매운것 좋아하시는 분은 주문전 맵게 해달라고 따로 요청하셔도 된다.
물냉면과 비빔냉면도 칡냉면으로 먹을수 있는데 겨울이라 가족 모두 소면만 시켜서
찍어오지 못했다. 가격 4000원
위치
개신동 충북대병원 오거리에서 사창동 방향으로 직진하면 오른쪽에 바로 있다.
주차는 가게 앞 공터에 하거나 꽉 찼으면 위로 조금만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전화
043-273-6522
'청주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칼국수집 - 용암2지구 인사동 칼국수- (0) | 2006.01.06 |
---|---|
내가 네번째로 좋아하는 칼국수집 - 청원군 강내 송정희 해물칼국수- (0) | 2006.01.06 |
특이하고 국물이 걸쭉한 별미 -갑동골 검은콩 수제비- (0) | 2005.12.19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우동집 -석교동 신화당 분식 우동- (0) | 2005.12.17 |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우동집 -분평동 라데팡스건물내 오늘우동- (0) | 2005.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