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6th 인도네시아 국제수학경시대회

WMC 국제수학경시대회 1일차....-자카르타 도착과 호텔 투숙까지-

청주댁 2008. 4. 3. 00:16

내용이 길어 사진이 짤리니 우측 영문 주소를 다시 한번 클릭해 주세요. ^ ^

 

제6회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만나 뵌 여러 학부모님들께서 제 블방에 오셔서 글을 보실 것 같아 인사드립니다.

여러 사진을 찍었으나 아무래도 제 아이 위주로 찍다 보니 여러 부모님들의 소중한 아이들이 배경으로 찍혀져 혹 언찮지

않으실까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이렇게 얼굴이 그대로 공개되서 불편한 분들도 계실까 싶어 글을 올리기 조심스럽습니다.

일단은 자랑스런 행사에 참가하신 만큼 제가 팍팍 광고를 해드리겠으나 ( ^ ^ ),

혹 공개를 원치 않으시는 분은 답글을 달아주시면 바로 조치해 드릴거구요.

원하시는 사진이 있으시면 우측 하단의 서명이 찍히지 않은 원본을 가지고 있사오니,

이메일 주소를 알려 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일정 시작부터 많이 죄송했고요. ^ ^

나름대로 정리한 글과 사진이 아이들에게나 부모님들에게 소중한 추억의 기록으로 기억되어

가끔씩 찾아와 살포시 미소지을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길 바래 봅니다.

 

막연히 참가하면 좋겠다는 바램만 있었을 뿐인데 현실이 되어 다가온 제 6회 WMC 국제수학경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큰 아이와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재작년 충북수학경시대회 최우수상으로 교육감상을 받은 후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작년 5월에 예선시험을 치뤘습니다. 

 

국제수학경시대회 참가자격 부여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올림수학 주관의 국내예선에서 만점으로 대상을 받았으나 올 1월 대전에서

 

열린 본선에 참가는 했을지언정 전국에서 각 학년별로 3명을 뽑는 해외 본선 출전권을 따내리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일찌감치 학원을 보내 체계적으로 가르쳤으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작년 가을부터 계속 치뤄야 하는 각종 경시대회

 

본선 대비용으로 8월이 되서야  수학학원을 보낸 무대뽀 엄마가 아이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다른 엄마들처럼 일찌감치 나서서 정보수집도 안했고, 뒤늦게 여기저기 학원 알아보러 다니기는 했지만 그래도 제대로 공부 뒷바라지

 

해주지 못해서 마음 한켠으로 항상 찡했는데 꿋꿋히 전국에서 3위를 한 큰 녀석이 대견하고 고맙습니다.

 

 

인도네시아 비자(10일 단기)를 받기 위해 공항 도착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자피는 일인당 미국 달러 10불입니다.

 

막간을 이용해 TV앞에 모여 농구를 시청하고 있는 일행들....

 

요즘 여러가지로 시끄러운 삼성이지만 외국에서 보는 삼성의 파란 로고는 언제봐도 자랑스럽습니다.

 

부모님 동반없이 씩씩하게 참가한 막내가 지루했나 봅니다.

 

입국심사대에 도착했고요.

 

 

별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해외 입국때마다 약간은 긴장됩니다.

 

수카르노 하타 공항 외부입니다.

 

 

저녁이라 심한 더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남아 지역임을 느끼게 해주는 뜨끈한 공기가 코를 엄습합니다.

  

 

자카르타 시내에서 30~40분 떨어진 호텔로 이동중입니다.

 

차안에서 잠깐씩 현지인들의 밤 문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흔들려서 정확하게 나오지 못한 사진이지만 밤늦게까지 길거리에 앉아 구걸을 하는

마음 아픈 광경도 볼 수 있었고요.

 

국제수학경시대회 개최 장소인 Imperial Aryaduta 호텔입니다.

 

 

 

 

체크인하는 막간을 이용해서....

 

 

호텔에서 웰컴 음료를 써비스했으나,,,,

 

호텔로 이동중 가이드 선생님의 말씀.....

병으로 밀봉된 생수외엔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엄포에 인기가 별로 없었습니다.

호텔 얼음도 믿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일부는 아예 입도 안 대고

그나마 얼음을 빼고 마시는 이가 대다수였는데 반 정도 마신 전 다음날 말짱했습니다. ^ ^

 

윤군 표정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찌나 몸을 사리는지 빨대만 물고 있을 뿐 아예 입도 안 댑니다.

시험 앞두고 배탈나면 안되니 오히려 제가 챙겼여야 했는데 유난떤다고 핀잔만 주었네요.

 

아까운 생과일 쥬스.....ㅠㅠ

 

5학년 엉아들하고 판을 벌린 윤군....

 

집에선 가르쳐 준 적이 없는데 언제 익혔는지.....

며느리도 몰라유~~~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이좋게 어울리는 그네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2008년 3월 28일 금요일,,,,

Imperial Aryaduta 호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