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어 끄적끄적

2011년 10월 13일 오후 2시...

청주댁 2011. 10. 13. 23:30

조마조마한 발표을 앞두고

애써 태연한 척 나홀로 핸펀 셀카 놀이에 심취...

 

무덤덤하길 바랬는데 서초동에서 전해 온 반가운 소식에

결국 30분 가량 펑펑 울고 말았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 내내

항상 웃는 날만 있게 해달라는 욕심은 부리지 않겠다.

그저 밝게 웃는 순간들이 앞으로 살면서 조금씩 더 많아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을 간직한 채

영영 잊혀지지 않을 길었던 2011년 10월 13일 하루를 마무리한다. ^ ^

 

아울러 지난 4년동안 본인의 일처럼 함께 마음 아파하시며

따뜻한 격려의 말씀과 도움을 주신 분들 한분 한분 모두를 마음에 새기면서,

나 또한 그 분들처럼 곤경에 처한 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살아 가기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