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기매니아다.
특히 개인 식판으로 식사후 테이블을 보면 차이가 극명하다. 대부분은 밥을 깨끗이 비우고 반찬
을 비우지만 내 식판에는 반찬이 남아있질 않다. 반대로 밥은 반이라도 먹었으면 다행이고......
특히 고기반찬이 나왔을 경우에는 동행인의 남긴 고기반찬도 다 내몫이다.
어떨때는 저녁 한끼로 후라이팬에 삼겹살 한판 구워 김치와 곁들여 밥없이도 잘도 때운다.
아뭏든 정확한 것은 아니나 내가 먹는 음식의 통계를 내보면 40%는 고기, 40%는 칼국수,우동등
의 밀가루음식, 10%는 김치, 10%는 쌀밥일 것이다.
그런 내가 밥 한공기가 모자라서 하나를 더 시켜 싹싹 비벼 먹는 곳이 있다.
우리동네 구석에 조용히 숨어 있는 곳인데 알만한 사람들은 물어물어 찾아가 저녁때 가보면 자리
잡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
껍데기까지 붙어 있고 비계까지 쫄깃쫄깃하여 고기만 따로 사갈까 하여 사장님께 요청해도 특별
히 납품받는 고기라며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신다.
그나마 1인분은 판매도 안하셔서 애꿋은 두아들 앞세우고 가서 먹으려니 아이들한테는 매운지라
물 먹느라 고생하고 술판 한창인 곳에서 주위사람들 눈치보여도 어쩌랴~~~
먹고 싶은데 먹어야지!!!!!!!
항상 꽉 차있다. 기다릴 각오하고 가셔야 한다.
유일한 반찬!!!!
반찬이 딱 김치 하나이다.
처음엔 가선 황당 그 자체였는데 먹다보니 두루치기에 김치하나면 밥 두공기 문제없다.
사장님이 일차로 요리해 오셔서 바로 먹어도 되지만
양념이 졸아 고기에 밴 후 먹어야 제맛이다.
청주시내 정육점 다 돌아다녀도 이집만큼 쫄깃한 돼지고기 먹어보질 못했다.
글 쓰면서 침이 꼴깍꼴깍!!!!
남은 양념에 사장님께 요청해 밥과 김치 넣어 볶아 먹든, 라면사리 넣어 먹든 각자 취향대로~~~~~~
개인적으로는 밥 볶아 먹는 것이 더 맛있었다.
위치
분평동 남성중학교 앞, 한살림옆에 위치한다.
근처에 한국통신이 있다.
전화
043-295-1254
오후 늦게 문을 여니 점심으로 드시려면 미리 예약을 하라고 하신다. 사장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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