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떡볶이광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해 요가 비디오로 한창 주가를 올렸던 가수 옥주현씨의 다이어트 비법 중 하나가
떡볶이와 밀가루 음식인 국수 종류를 입에 대지 않는 것이라 한다.
그래서 나도 간만에 마음 굳게 먹고 다요트 좀 할라치면 이 환상의 음식을 멀리 해야 하는데 어찌
이 세상에 요리도 빛깔 곱고 탐스러운 붉은 빛의 음식이 있어 매번 실패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하는지 모르겠다.
시내 모 떡뽁이 아줌마와 나름대로는 친하다고 자부하며 근 2년간을 시내 나갈때마다 우리집
2인분에 시댁, 친정, 내 직장, 아빠 직장, 동네 이웃 몫까지 7~8인분은 기본으로 사다 날랐는데
어느 순간 돈 많이 버셨는지 과거와는 다른 뚱한 아줌마의 행동에 발길을 끊고 그이후 떡볶이는
그냥 집에서 해먹거나 1주일에 한번 아파트 장터 포장마차에서 사먹곤 하였다.
그런데 나의 레이다에 필이 팍 꽂혔다.
과거 15,16년 전 한참 유행했던 왕떡볶이를 홈플러스 1층 시식코너 앞에서 판매하는데 간단한
요기를 하려고 별 기대도 안하고 먹었다가 13년 전 사창동 시장(한샘학원 옆) 포장마차에서
먹었던 왕떡볶이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개인 입맛차가 크겠지만 매운 정도와 단미도 내 입맛에는 딱이고 같이 넣어주는 어묵도 맛있어서
앞으로 홈플러스 갈때마다 사먹을 작정이다.
1층 식당 견본 음식 진열장 바로 앞에 있다.
네개 천원....... 떡 2개에 서로 다른 어묵 2개를 주신다.
원래 이천원씩 판매하신다는데 혼자 먹는다 하니 천원어치만 주셨다.
김말이도 사서 같이 넣어달라고.......
옆에서 같이 판매하는 고구마 빠스!!! (매운 맛에 약하신 분은 입가심용으로 괜찮을 듯....)
떡볶이 천원 + 김말이 2개 ( 김말이 한개는 포장했음)
위치
가경동 홈플러스 내 1층
전화번호
몰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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