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어 끄적끄적

작은 녀석 유치원 졸업식과 초등학교 입학식

청주댁 2006. 4. 22. 21:55

게으르고도 바쁜 엄마를 둔 덕에 4월도 한참 지나서야 올리게 됐다.

 

 

3년 전 분평동에 있는 수많은 유치원과 영어유치원을 제쳐두고 두 아이들 신나게 뛰어놀라고

 

개신동 소재의 BK유치원을 보냈었는데 큰 녀석은 2년 꽉 채우고 무사히 졸업을 했으나 형이 졸업

 

후 멀리 혼자 다니는 것도 안스럽고 하여 결국은 집 근처 왓앤와이에 보내게 되었다.

 

 

원래 정원이 10명인데 다행히(?) 6명의 초특급 소수정예로 반이 구성되어 다소 주위가 산만한

 

작은 녀석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했었다.

 

건물 3층에 위치한 유치원이라 사내아이들 다니기에는 너무 비좁은 것 같아서 보내지 않았었는데

 

야외활동도 많이 다니고 무엇보다 아이들 교육에 열의가 넘치시는 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보니 지난 2년동안 두 아이들 가까운 곳 놔두고 멀리 보내 고생시킨 것 같아 후회도 되었

 

다.

 

 

꽤나 의젓한 모습........

 

형과 함께........

 

어디서 봤는지 독사진 찍는다는 말에 사전을 달래서 포즈를 취한다. 나 원 참......

 

일년동안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주신 고마운 담임선생님과 원장선생님,그리고 친구 병준이

 

한편...... 입학식 시작 전 지루함에 지친 엄마와 형은..........

 

셀카에 푹 빠져서........

 

쌩쇼를 합니다요.........

 

요즘 저희 이러고 놀아요. ^ ^

 

아이는 말짱한데 담임선생님 송사에 엄마가 딸기코가 됐습니다요......

원래 제가 남 결혼식가서도 친정부모님 인사시간엔 신부보다 더 우는 사람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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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어느 날........

 

드디어 저희 둘째가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생후 8개월부터 눈물을 머금고 떼어 놓은 젖먹이를 튼튼하게 키워 주신 친정 엄마.......

드디어 결실을 보셨네요. ^ ^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들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