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블로그가 거의 죽었다.
재작년에는 지인께서 자궁암이시더니 작년에는 이웃사촌도 갑상선 종양으로 수술을 받아
나 또한 긴장하게 되더니만 올해는 집 가까이에서 약국을 하시는 선배가 갑상선 종양이란다.
올 약대 졸업생이 거의 아랫녘 학생들이라 죄다 집으로 가버려서 관리약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술을 이틀 앞두고 급하게 전화를 하셨는데 작은 녀석이 올해 초등학교 입학이라
여러가지로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을 것 같아 내심 3,4월 지나 5월쯤 파트타임으로 약국자리 알아볼까 궁리했는데
졸지에 알바를 뛰게 되었다.
오전과 오후 이른 시간 빨리 볼 일 보고 나서 오랜만에 약국 근무를 하려고 하니
솔직히 첫날은 몸살기가 있는 상태로 힘들게 근무하고 나서 괜시리 출근했다 싶은게
선배가 회복되심 그만둬야겠다 마음먹었다가 푹 자고 일어나 다시 일하고 일주일이 지나자 이제는 일상이 되버렸다.
하지만 해가 져서 집에 돌아오니 엄마가 여러 집안 일 다 해놓으셨어도 내가 최종마무리 할 것도 있고
아이들 숙제나 준비물을 챙겨 주다 보니 블로그는 커녕 어제서야 일주일동안 밀린 150여통의 메일함 정리도 버겹기만 하다.
그래서 오랫동안 블로그를 떠나 있었사오니 오셨다 그냥 가신 통하신 님들 서운하게 생각치 마시고
띠끼가 아이들 학원비 버느라 아둥바둥 사는구나 어여삐 여기시고 가끔씩 들러주심 정말 고맙겠습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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