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길어 사진이 짤리니 우측 영문 주소를 다시 한번 클릭해 주세요. ^ ^
10년 전 싱가폴 항공을 통해 싱가폴을 경유, 런던 히드로 공항을 시작으로 저의 서유럽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요즘 여행 준비를 하면서 안 것이지만 보통 유럽으로의 직행은 낮 1시쯤 출발하여 비행시간은 12시간내외이지만
시차 차이로 유럽 현지에 도착했을때는 저녁 6,7시가 됩니다.
이런 것을 아침 9시 비행기 타고 싱가폴에 도착해 기다리다 다시 밤 10시에 싱가폴을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런던 히드로에 도착했으니 비행 시간만인지 아님 Transit 소요 시간까지인지 아뭏든 25시간이 걸려 런던에 도착했던
힘든 여정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물론 안개때문에 싱가폴로의 출발도 낮 1시로 미루어 지고....)
그때 먼 훗날 돈 많이 벌어서 직행으로 그것도 이코노미석이 아닌 일등석을 타고 다시 유럽 땅을 밞으리라
결심을 하였지만 돈은 많이 못 벌고 대신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모은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몇년 전에 혼자만의 일등석 마일리지는 달성했으나 이제 신랑에 두 아들까지 식구가 늘어나다 보니 나머지 식구들은
이코노미석에서 피곤하게 앉아서 가는데 저 혼자만 일등석에서 호사를 부리려니 여간 난감한게 아니었습니다.
원래 결혼 10주년에 모두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작은 소망이었는데 신랑이 오래 직장을 비울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작은 아이에게는 아직 스케일이 큰 여행이라 결국 큰 아들과 함께 동유럽으로 목요일 떠나게 됩니다.
내일부터는 가방도 꾸려야 되고 환전에 공과금 결재, 그리고 아직은 미흡한 카메라 작동법까지 익히려 하니
여행에서 돌아와서야 다시 블방을 찾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면 인천 공항 라운지에서 다녀가신 님께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몸 건강히 예쁜 사진 많이 찍어서 7월에 많은 글 올려 드릴께요. ^ ^
나중에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직접 결재해서 일등석 타고 가기는 손이 달달 떨리것 같습니다.
저 자랑해도 되죠? ^ ^
(도착은 쮜리히인데 검색이 되질 않아 프랑크푸르트 왕복으로 검색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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