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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5. 월요일
아름다운 호텔 창 밖 풍경입니다.
작은 까페가 있었는데 피곤한 나머지 어제도 그냥 잤습니다.
코치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고요.
아름다운 화단의 꽃을 기억에 남겨 보려고 합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겔레르트 언덕인데요.
오르던 도중 부다페스트 시내를 찍었습니다.
왼쪽 부다지역과 왕궁입니다.
부다 지역은 왕궁, 요새, 성채등 유물이 많은 지역입니다. 언덕도 많고요.
가운데 부다지역과 페스트 지역을 이어 주는 8개의 다리 중 19세기에 최초로 놓여진 체인 브리지인데요.
세체니 란치드로 불리우며 일명 사자 다리라고 불리웁니다.
밤에는 조명이 들어와 부다페스트의 시가지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고 합니다.
페스트 지역과 국회의사당입니다.
페스트 지역은 부다 지역과 달리 평지로 상업 시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겔레르트 언덕 주변의 치타델라 요새입니다.
1850년 합스부르크 제국이 헝가리를 감시하기 위해 세웠는데, 제 2차 세계대전때 나치에 의해 파괴되기도 했으나
오늘날은 전망대와 전쟁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고요.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총탄 자국이 그대로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소련에 의해 독일로부터의 독립을 기념하는 뜻으로,
14m 높이의 모스크바쪽을 향하고 있는 해방 기념 동상을 세웠답니다.
(현재는 자유의 여신상이라고 합니다.)
전진, 재건을 상징하는 두 동상입니다.
이 동상들을 동유럽 개방 후 소련에 의한 독립이냐 재점령이냐는 의견으로 나뉘어서 철거론이 대두되었다가
앞쪽에 있던 소련군 모습만 제거한 후 자유의 여신상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다뉴브강 크루즈 할때 찍은 사진인데,
이 분이 헝가리에 기독교를 전파한 이탈리아인 겔레르트 같습니다.
성 겔레르트 기념상은 1904년 얀코비치 쥴라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아직은 부다지역입니다.
세체니 란츠히드를 오른쪽으로 두고 왼편으로 접어 들어 어부의 요새로 향합니다.
이 다리는 1820년 세체니 백작이 아버지 장례식에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야 했지만
8일동안 극심한 날씨로 다리를 못 건넜답니다.
그 이후 1849년 영국 건축가 클라크 애덤에게 의뢰해 다리를 설계, 건축했다고 하며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폭파된 것을 재건했다고 하네요.
부다페스트 탄생의 견인차 역활을 한 세체니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상류층 거주지 부다와
서민 거주지 페스트 지역사이에 거의 왕래가 없었으나 다리가 놓인 후 크게 달라져 1873년
부다페스트로 합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 30만명이던 인구가 지금은 200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서울의 남산처럼 부다페스트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왕궁의 언덕 남쪽에 있는 해발 235m의 바위산입니다.
왕궁의 언덕이라 불리는 곳에는 겔레르트 언덕 외에도 마차시 언덕, 마르노티비치 언덕 등의 완만한 언덕들이 있는데,
그중 이곳 겔레르트 언덕은 역사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가장 전망좋은 곳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겔레르트라는 이름은 이태리 선교사로서 이 언덕에서 순교한 한 사람의 이름이라고 하며, 이곳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고대에 이곳은 마녀의 소굴이었다 합니다. 언덕 중턱에는 이 겔레르트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가 세워져 있으며
페스트 쪽에서 올려다 보면 잘 보입니다. 또 1848년 혁명 당시에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져온 돌의 성체가 있던 곳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독립을 기념하는 뜻으로 14m 높이의 모스크바쪽을 향하고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1900년대 초에만 해도 이곳에는 술집과 매춘굴, 도박장이 가득하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온천이 들어서 있는 유명한 관광명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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