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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녀석 KMC 한국 수학경시대회 본선이 대전 목원대에서 있었습니다.
충북에서 2명만 본선에 나가게 되었는데 장려상은 본선 이상 참가자들은 다 준다고 하시지만
상 욕심이 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뻔히 벼락치기 안되는 것 알면서도 일주일전부터 기출문제 풀리다 보니 저도 다시 수학 공부를 하게 되었답니다.
솔직히 이과 출신인 저도 답보고 풀어야 할 문제가 대다수라 요즘 아이들 공부하기 힘들다더니 몸소 뼈저리 느꼈습니다.
2시간동안 6문제를 서술형으로 풀어야 하는 시험이니 그동안 보아 왔던 시험과는 격이 다른 지라
올해는 충북 1등으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욕심은 끝도 한도 없지만 하루 하루 지날수록 똑똑한 아이들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며
그래도 이만큼이라도 해주는 아이에게 고마워 하렵니다.
그래서 2시간동안 시험문제 푸느라 고생하고 나온 녀석을 위해 대전의 어느 음식점을 갈까 고민하다가
아이가 가고 싶다는 성심당은 너무 멀어서 충남대 앞의 연래춘을 다시 가게 되었답니다.
다녀 간지 1년 반이나 지났습니다.
여러 해물을 볶아내어 해물향 가득 풍기는 연래춘의 삼선짬뽕이 그리워 오랜만에 발걸음을 했네요.
얼큰한 맛을 좋아하는지라 2% 부족한 밋밋함이 아쉽지만 자칫 매운 맛에 파묻힐 해물 내음을 생각하면
이 집 짬뽕의 매력은 역시 그다지 맵지 않은 구수한 육수에 있다고 봐야 겠지요.
그리고 가격이 서운하지 않게 왠만한 식당 곱배기 이상 나오는 넉넉함까지....
충남대 앞 대로변의 연래춘입니다....
중식 레스토랑에 딱 맞는 깔끔한 홍색 인테리어.....
다른 중식당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으면서도 짜장,짬뽕 먹으면서 분위기도 있어 아주 만족합니다.
탕수육 소 12000원과 삼선짬뽕, 삼선짜장, 사천탕면을 주문했고요.
탕수육.....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에서 좀 벗어납니다.
전 바삭거림보다는 감자전분으로 옷을 입힌 부드러운 탕수육을 좋아해서....
사천탕면....
삼선짬뽕....
삼선짜장....
통통한 새우....
면에 부어서.....
맛있게 비볐습니다.... ^ ^
위치
충남대학교 맞은편 대로변에 있습니다.
충남대를 밖에서 바라 볼때 오른편 건물에 위치합니다.
전화번호
042-825-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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