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대표적 동물인 코알라와 캥거루,
물론 국내에서도 에버랜드나 다른 동물원 가서 볼 수는 있겠으나
직접 만져보고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은 이곳 호주에서나 가능하지 않을런지,,,
원래 큰 아이는 겁이 많아서 길을 가다가 저 멀리 강아지라도 있을라치면 뒤로 숨기 급급한 반면,
작은 녀석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 케이스라 무조건 만지려고 가까이 다가가는 스타일이라서
평소에도 조심스러웠는데 이날 작은 아들, 물 만난 물고기 됐어요...
캥거루를 만난 큰 녀석은 엄마가 옆에서 겨우겨우 부추겨 엄지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려 보고 멀리서 관망하고 있는데
작은 녀석은 캥거루를 무조건 껴안으려고 하는지라 쫓아다니며 자제시키랴, 사진 찍으랴, 캠코더 영상 찍으랴,,,
찍새는 괴로워!!!
알콜성분이 가득한 유칼립투스잎 식사중인 해롱해롱하는 코알라 앞에서,,,
관전포인트 1.
엄마의 성화에 만지는 척만 하는 큰 아들과
그 아래에서 형과는 반대로 슬며시 마수의 손길을 뻗치는 작은 아들의 못된 손~~~
음, 탱탱한 xx이군...
방목된 캥거루 일가,,,
작은 아들의 레이다에 포착된 캥거루가 과연 누굴까요? ^ ^
엄마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겨우 용기를 내어 터치를 시도하는 큰 아들,,,ㅋㅋ
괜시리 땅에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만 줍다가,,,
결국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멀찍이서 관망만,,,ㅎㅎ
뭔 생각을 하며 저리 골똘히 쳐다 보는지,,,
행색이 따악 노름판 구경하는 골목길 행인 같음...ㅋㅋ
반면 작은 아들은 캥거루에게 작업 개시~~~
먹이로 유인을 하고 이제는 품안으로 슬며시,,,
역시 대단한 작업맨이야~~~^ ^
이 동물원은 호주 학생들의 살아있는 실습장으로
관광객들에게 요금을 받지 현지인들에게는 항상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있는 동물들을 보고 나서 찍는 스템프,,,
아이들 도장 찍는 재미에 아주 신이 났어요~~~
호주의 그랜드 캐년인 블루마운틴 관광...
가이드 왈,
미국에는 그랜드 캐년이 있고 호주에는 그랜드 캐놈인 블루 마운틴이 있다고 하는데
알아서 새겨 들으시도록,,,ㅎㅎ
산이 있는 대부분의 나무가 코알라의 먹이인 유칼립투스 나무인데
그 잎에서 알코올이 증류되고 멀리서 보면 이것 때문에 파란 색을 띄어 블루 마운틴이라 불린답니다.
케이블카 아래 보이는 세자매봉이 관람포인트이고
탄광 레일을 개조한 52도 경사의 궤도열차 탑승이 백미입니다.
궤도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잠시나마 걷는 간단한 산림욕을 하게 되는데
고사리라고 알려준 식물이 왠만한 우리나라 나무 굵기라서 무척 놀랬어요...
못쓰는 탄광레일과 열차를 개조해서 훌륭한 관광상품으로 만든 호주인의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탑승을 하지만 워낙 급경사이고 주위가 숲으로 우거진 정글(?)인 까닭에
놀이공원 롤로코스터와 버금가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어요...
레일을 타고 한참 아래로 내려와서 위까지 어떻게 올라가나 싶어 고심했는데
반갑게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네요.
걸어가는 일정이었으면 두 아들 업고 안아서 올라가느라
저와 신랑 꽤나 고생했을 듯~~~ㅋㅋ
세자매봉앞에서,,,
원주민 추장의 세딸이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어요...
궤도 열차를 타기 전 산림욕~~~
탄광 레일을 개조한 52도 경사의 스릴있는 궤도 열차,,,
점심식사후~~
시드니의 명소인 아쿠아리움 수족관을 방문했어요...
작년 2002년에 서울에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방문하고 나서 간 곳이라 전 큰 감흥은 없었으나
아이들에게는 상어나 악어같은 동물들이 평소에 쉽게 접할수 없는 동물인지라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저 또한 덩달아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특히 통유리로 된 상어관을 지날때 작년에 경험한 코스이지만
천장, 왼쪽, 오른쪽, 바닥까지 유리 한장을 사이에 두고 커다란 상어가 지나 갈때
겁많은 저 또한 아찔했답니다 ㅎㅎ
수족관에서 찍은 사진은 신기하게도 정말 한장도 없네요.
캠코더 영상 찍느라 바빠서 신경을 못 썼더니 신랑도 안 찍었구만. 에잉~~~
아름다운 수족관을 보여 드릴수 없어 정말 아쉽습니다...
미팅시간보다 일찍 나와서 수족관 앞에서 비둘기들과 노는 아이들을 지켜 봤어요,,,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달링하버입니다.
바다 건너 노보텔같은 유명 체인 호텔과 쇼핑센타가 즐비한 번화가예요...
귀국 후 방송된 고수와 김희선 주연의 요조숙녀 드라마의 배경이 시드니라서 달링하버를 TV에서 다시 볼 수 있었는데
너무나 근사하게 나와서 배우들처럼 레일을 못 타본 것이 참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 유명한 곳 끝에 낯익은 간판이 보이는데 빨강과 하얀색으로 사람얼굴을 형상화한 LG 아이맥스 영화관 간판이네요.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저 역시 무척 반가운 마음에 길의 끝인데도 불구하고
신랑과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건물도 구경하고 1층 매점에서 카페라떼와 코코아를 사먹고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달링하버에서,,,
깃발이 있는 곳이 레일이라서 전철(?)이 계속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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