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싶어 끄적끄적

세상밖으로.....자중의 시간

청주댁 2005. 11. 27. 22:40

 

금요일 퇴근 후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저녁 늦게나 블로그에 방문했다.

 

그런데,,,

 


 

왠 조회수가 1561회!!! 

너무 놀라서 다음 다섯에 내 블로그가 떴구나 싶어 찾아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무슨 일일까 싶어 궁금했는데, 

오른쪽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아뿔사!! 블로그 재발견의 메인에 보름달인 내 얼굴이 뜬 것이었다. 

순진하다고 해야 하나? 내 주위에는 블로그나 싸이를 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나 유명해졌다고 전화 붙들고 선후배에 동네 아줌마들한테 알리고, 친정에 전화하고  

서울에 사는 사촌오빠한테도 막 자랑을 해댔다.

  

그러다가 새로운 의견이 뜬 곳을 클릭하여 방문했다. 

그런데 알지도 못하는 분의 따끔한 소리...

 


  XXX  XXXXXXX 2005.11.25 23:13:41

띠끼님 한국에 한주부로써 넘 기본을 모르시나 봅니다 옛날에는 기생충이 없는것이 이상하였을텐데요

하다못해 된장독에도 구더기가 생기는 것을 모르는 분이신기 봅니다 넘 곱게자라서???
예;배추에있는 벌레 먹는다고 죽읍니까?아니면 병이생깁니까?되려 면역성을 강하게 만들수도 있읍니다

김치에 대한 나쁜말 같은 주부로써 용서 할수가 없네요 김치를 항상 사서 드셨나봅니다
직접 담구어 드시고 말씀하세요

  


순간 멍한데 이게 무슨 이야기일까?

 

이분이 오셔서 블로그 글을 읽으시다가 야채 깨끗이 씻으라고 하면서  

김치로 영양의 보고인 기생충알을 그동안 과다섭취했다고 우스개 소리 적은것을

(2015. 11월 경 판매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되서 뉴스 보도 등 사회 전반적으로 시끄러웠음,

글을 재밌게 쓴다고 기생충 알이 검출된 판매 김치를 풍자했다가 오해를 삼)   

내가 그동안 김치를 사먹어서  기생충알을 과다복용했다고 했으며 김치를 모욕하는 사람으로  오해하신 것이다.

 

얼른 그부분을 지울까 하다가 내 의도가 그런게 아닌데 지우면 인정하는 것이 되는 것 같아 답글을 달았다.

 

 

띠끼 2005.11.25 23:23:02

재미있으라고 올린 글인데 그렇게 이해될수도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처음 읽고는 당황되서 지울까도 생각되었지만 제 의도가 그런 것도 아니었고

전부터 직장에서 짜장면 시켜 먹을때 기생충 파동 났을때도 꿋꿋하게 그 김치 먹은 사람입니다.
포장마차 음식도 안 가리고요.
기생충알을 영양의 보고라고 해서 읽는 분들 즐거우시라고 쓴 것인데 님 글을 읽어보니
이렇게 대놓고 블로그 하기 조심스럽네요.
김치던 야채던 기생충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어느 음식이던 대장균 있습니다.
제 뱃속에도 있구요.
용서할 수 없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심한 글이었는지 오늘 밤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배추에 있는 벌레 먹어서 면역성 강해지지 않습니다.
설사 강해진다고 해도 그건 못 먹겠습니다.
그리고 김치 담궈서 먹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뜻으로 받아들일수도 있구나, 조심해야겠다 생각하던 중 

맨 아래 미디어 다음기사로 게재되었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클릭해 들어가보니 

조회수가 116601회,  뜨아~~~

 

 



금요일 오후 베스트가 되버린 것이었다.

 


 

게다가 엄청난 리플까지...

cuddly woman
맛없어보임ㅜㅜ 11-25

꽃 ㅇㅏㄴ같다. 11-25
THE DAY
정말 맛없어보여요 ㅡㅡ;; 햄두 안들어가구 뭐야~~ 11-25
한나
일단 서론이 맘에 안들어서리........ 11-25
☆…ØЙブı
윽 진짜 맛없어 보인다... 11-25
Ol쁜짓골라하기S2
이게모야ㅡㅡ 11-25
진화^^*
이쁘기만 하고만~ 11-25
2046
괜찮네.. 악플 좀 그만 달자. 얘들아.. 11-25
말똥구리
이 글 쓰신 분에게 한마디.. 사람마다 입맛이 틀릴 순 없죠. 사람마다 입맛이 다를 뿐이죠..사람 마다 취향이 다를 순 있어도 틀릴 순 없듯이.. 11-25
아니라고봐요어이
모양만 억지로 맞췄네요... 김밥만드는 중간과정을 보니 음식 솜씨는 글쎄...? 11-25
에버그린
아이디어는 좋네요.. 11-25
Jack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고추장김밥이 아니므로 무효!! 11-25
빨간망토차차
솜씨 참 가관이네여... 솜씨 좋은 님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거는.. 참.. 거기다 아줌니의 얼짱 각 도(?) 11-25
토끼풀
색깔좀더 이쁘게 하면 될거같은데 표가 잘 안나네요~ 11-25
☆공주님이얌★
먹기시럽..ㅋㅋ 11-25
송은미
예쁘고 신기하네요. 그런데 전시용으로만 사용하는것이 좋을듯. 식욕이 당기진 않네여 11-25
아쿠아
새롭고 좋은데요 ^^ 악플다시는 분들 맘보 좀 곱게 쓰시죠. 11-25
▷이루◀
마딨게는 대체 뭘까요...ㅡ.-;; 맛있게 아닐까요.... 11-25
김예은-_-
맛없을텐데 햄도없고난햄좋아하는데ㅋㅋ 11-25
우경민
신기하긴한데 식욕이 당기진 않네요 아줌마 말이..... 이런다 저런다 이런말투 쫌 거북하네요 11-25
축복합니다
그래도 맛있게 생기는지 잘 모른겠은데.. 11-25
상학균
보기는 좋은데 햄이 없으면 무효 11-25
타고난싸가지a
오양맛살없으므로 무효 11-25
rainbow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한 번 해먹어보고 싶네요^^ 나중에 좋아하는 사람한테 이런 도시락 싸다 주고 싶어요~ 11-25
하얀돌
애들이 정말 먹어요? 11-25
비타민두알
음식은 일단 먹고싶으게 만들어야지 이게 어디 먹고 싶어보인다고 사진을 올리냐... 입맛 버리겠네 11-25
꽃돼지
맛 보다는 성의 있는 김밥이네요 시간 나면 연습을 해 봐야지.... 11-25
비타민두알
먹고싶게 만듭시다 11-25
훌쩍훌쩍
이왕이면 붉은색...예쁜색으로 꽃을 만들죠,,맛살이나..햄을 넘구 말이예요...조금아쉽네여..근 데..아이디어는 참좋아요..신기.신기..한번 만들어서 먹고싶네요 11-25
강돌
정말 신선한 아이디어다 아이들이 소풍갈때 만들어주면 우리엄마 짱이라고 할것같다. 꼭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나도 만들수있을런지....... 11-25
오정자
예술이네요. 아이디어 감사해요. 11-25
쌈박한남자
배고파라 11-25
얼굴마담
맛없어보인데 11-25
그분이오셧어요
이쁘지만 맛이 없어 보여요..재료가 충분하지 않아서....60점 11-25
interview
사람들이 참 이상하네요.왜 악플을 달죠? 이런 아이디어 나눠쓰자고 글 올려주는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건데... 좋은 글 올려줘서 고마워요. 저는 이 아이디어에 내스타일을 가미해서 꽃이 더 예쁘게보이게 당근을 많이 넣고 가운데엔 꽃술처럼 고기갈은것도 넣고 잎 11-25
goddnsaks
이쁘기만 한듯..ㅋㅋ 11-25
interview
잎부분은 좀더 풍성하게 보이게 시금치를 넉넉히 넣어서 예쁜 꽃김밥을 만들어봐야겠어요. 여러분도 다른사람의 좋은 아이디어를 이용해서 자기걸로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아이디어 제공해준 사람에게 감사하자구요...^^ 11-25
보물상자
흠 참기름좀 발라주시면 때깔 더 날듯하네용 ^ ^ 근데 역쉬 김밥은 안에 내용물이 빵빵한게 11-25
라벤다
빈약하다. 치장 좀 더 해보지 11-25
morae
없다,,,없어.. 11-25
믹ㅋiㅂrㄹrㄱl
전혀 먹고 싶지 않음... --; 11-25
꼬마
처음엔 웃겼는데...넘 신기하네용...해 보고 싶네용 11-25
SeungwonYie
보기엔 예쁠지 몰라도 음식으로서는 밥의 양이 너무 많아 좀... 밥과 재료의 균형을 고려해서 다 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이디어는 매우 좋네요. 많이 고심하셨겠어요. 11-25
희열
이쁘네요~ 이렇게 꾸민것도 어디에요.ㅎㅎ 저기에 햄을 넣던 맛살을 넣던 님들 먹고잡은데로 하심되죠..ㅡㅡ 악플 그만다시죵.ㅎ 11-25
MyLover sn™
만들고 싶은데 넘어려워보여여~~ 11-25
내ol름전보배ㅋ
이쁘긴이쁘지만정말로좀맛이없어서보여요위생적으로도좀별루라이고요;;저혼자만그렇게생각 하는겁니다,,;;;; 11-25
Calling you
그러네요. 딱! 맛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디어는 참신한데요~^^ 각자 해보면서 더욱 발전시키면 좋을 것 같네요~^ㅡ^;; 11-25
현미우유먹어야해
악플좀달지말아요. 매너없는 네티즌분들. 11-25
침입자
어우~뭐야 11-25
violescent
악플이라기보담.. 글 초반부 읽고 기분 나빠져서 다들 그러신 듯.. 저 음식 만드신 분.. 옆에 부 대끼면서 살면 주위사람을 좀 피곤하게 하는, 그러면서 자기자신은 잘한다고 생각하는 성격일 거 같음.. 11-25
눈향나무
꽃같은데 맛은....쩝 11-25
햐얀빤쮸
대충먹자 입엔 아무소용없다...많이만 주세요 11-25
영어정복
맛있겠네요.. 11-25
Start line
아이디어는 좋지만... 맛 없을거 같아요.. 11-25
우지원짱
정종이 아니라 청주입니다 ㅡ.ㅡ^ 정종은 일본말이구여..아직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종이 우리나라 말로 알고 있는데 야채도 엄연히 일본말이라구여..야채가 아니라 채소가 우리말이에여 흐미 11-25
hooo
그맛이 그맛이지 머....보기 좋으라고 한거지 11-25
가실이
신선하긴 한데.......별루 먹고싶은 생각이 안드네요 11-25
GOodMaN
모양은 이뻐보이지만 맛은 없겠네요...차라리 평범하지만 맛있는게 좋죠... 11-25
Hyemi
맛있겠다 .. ^^* 11-25
공주
우와~~~~ 고맙습니다. 저도 하려고요. 감사드려요. 11-25
Han-Hyen
밥이 조금 많이서 그런건 아닐까요? 속을 좀 더 다양한 색으로 채우면 더 맛있어 보이고 예쁠 것 같네요ㅡ 다음에 깁밥 쌀 일이 있다면 꼭 이렇게 해봐야겠네요 ^ ^ 11-25
stro
커플데이트코스>>http://cafe211.daum.net/_c21_/bbs_list?grpid=112RU&fldid=1KJt 11-25
음무하하
선그라스 좋아하는거랑 맛있는 음식 찾아다니는거랑 무슨 상관-_- 11-25
네로
음시가지고장난치지마시오 11-25
sin
예쁘네요 한번만들어 보고싶네요` 11-25
smile
정말 이뻐보이고 많은 정성이 들어가겠지만 밥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요. 밥만 많아서 맛이 괜찬 을지.........;;; 11-25
샤룡S2
기발하지만 정말맛없어보입니다. 알록달록 예쁜꽃은 상상했는데..-_- 11-25
김냥김냥ㅇ_ㅇ
김치 사드셨나 보네요 , 기생충알... . 꽃부분에 그냥 김밥재료 넣는것두 좋을듯 ? ㅋ 11-25
오지랖나래님
색이 좀더 톡톡튀는거면 이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11-25
히호하후
모양이 이뿌잖아요,,ㅋㅋㅋ다른 건 모양도 평범하고 맛도 그게 그건데... 이건 뭔가가 특별하잖 아요.. 모양부터... 그리고 햄같은거 많이 먹으면 살쪄요.. 저런 햄종류 않들어 간것도... 맛있을 것 같은데... 11-25
미피
자뻑이 심하시네요,,,김밥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좋은데 서론이 웃겨요..잘난척 이쁜척 철좀 드 시죠 11-25
제인
노력이 가상하심...꽃라고 미리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뻔 했다...꽃그림 맞추기도 힘드텐데...김 밥 만들어 보면 그냥 재료를 중앙에 맞추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니던데...음식에 필요 이상의 노 력을 들이는 것도 좀 별로다...하루 세끼 먹는 게 왜 이리 귀찮은지...누군? 11-25
제인
누군가 그럼 살지 말고 그냥 죽으란다...ㅋㅋ...아뭏든 우리나라 음식은 외국처럼 통합 음식형 이 아니라 재료가 따로따로인 경우가 많은 것은 왕의 암살을 막기 위해 어느 재료에 문제가 있 었는지 알기 위해서 였던 것 같다... 11-25
로나
맛없어 보이는걸 맛없어 보인다고, 이쁘지 않다고 솔직히 말하는 사람들을 악플러로 지정하지 맙시다. 부정의견이라도 자기 의견인데 왜 악플럽니까? 없는말 한것도 아니고... 11-25
제인
역적을 제거하는데 삼대를 멸족시켰으니 얼마나 두려웠을 것인가... 11-25
빨간망토
모양도 별로 안이쁘고 시간은 또 엄청 들겠구먼.. 엄마가 싸준 김밥이 최고다! 11-25
피망이야-_-ㅛ
헉 의외로 맛있네; 해보지도 안코 어케아신데; 해보면 의외로 이뻐요 11-25
지금 현재
왜...재밌는 아줌마그만....ㅎㅎㅎ 말도 재밌게 잘하네...근데 기생충알 얘기는 마이나스~~ 배워서 담가드쇼~~단백질 섭취가 싫으면 11-25
purplepain
이아줌마~ㅉㅉ 블로그 가보니까 가관이구만~ 완전 제대로 자뻑걸린 아줌마네-_-ㅋㅋ 11-25
쥐숑
꽃색깔이랑... 뭐 다른건 취향에 따라 넣으면 되고.. 방법배우면 된거지.. 말들이 많어... 11-25
고소미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약간 변형하면 맛있고 모양도 예쁜 김밥 만들수 있을것 같아요. 11-25
68
자취하는데 나도 이렇게 해먹어야쥐~~~~~ 넘 예쁘고 맛있겠다,,,,친구들도 주고... 11-25
봉봉
노력 하시는 마음이 예쁘십니다. 근데 설명의 둘째 문장이 너무 길군요. 한 문장이 한 쎈텐스 가 되었네요. 읽기 피곤 합니다.핵심 있는 말을 짧게 끊어서 표현 하는것도 말 전달의 트릭이 죠. 11-25
Shine Radcliffe
그런데 진짜 맛있게 보이진 않네요;; 11-25
기사님안뇽
=-=밥이 너무 많아, ㅋㅋ 11-25
닉네임
꽃같지도 않고 맛없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고정관념을 깬건 조음^^ 예쁘면서도 맛있을 수 있을텐데.. 11-25
블루미니
저도 울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야지~~*^^* 글구 악플에 신경쓰지 마세요... 이런 악플은 다른 글에도 많아요 11-25
-_-
아이디어는 괜찮은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어려운거같아보여요 11-25
소미
ㅂ정성이 많이 들어가 보이네요.... 아이디어가 좋네요 ^-^;; 정말 악플 신경쓰지 마세요....저 도 언제 이 방법으로 한 번 해바야겠네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11-25
사필귀정
너무 쭈물다 보면 음식이 맛없어지는데... 11-25
SuperWoman
다른분들 더잘하시는 분들 많은데ㅋㅋ이미 싸이월드에서 인기몰이중이시더라구요 ㅋ 11-25
dkfkd
사실 화려한 모습 상상했다가 조금 많이 실망... 11-25
XXX
이보쇼.설탕.소금이 왜그리 마니들어가 정말로 먹어서는 안될음식이다 김밥이 아니라 밥김이 네 김치를 더마니 먹는것이 났다 기생충 웃기고 있네 발효식품 김치가 올매나좋은지도 모르면 서...... 유산균 하면서 야구르트 열병먹지말고 김치 한쪼각을 먹어보쇼 그것이 올? 11-25
천희진
꽃 좋아하는 울 딸덜 넘 신기해하면 먹겠네요..나중에 함 해봐야쥐.. 11-25
SHIN
아주머니 센스있으시네요 + _ + 후후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11-25
라니
맘에 안들면 재료 바꿔서 만들면 되지.. 응용할생각도 해보시죠. ㅋ 11-25
새벽공기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우선 눈으로 먹읍시다 11-25
OTL
좀 다듬으면 훨 이뿔듯 11-25
원츄베베-
아.. 좀 웃기지만;;;; 정말 이 아줌마 궁금해서 블로그 가봤는데 약사분이시라는데요?? 황금똥 님.. 이 분 약사분이라 서 김치 기생충때문에 호황 누리고 좋았을텐데 딴소리하시네요 그쵸? 하 하하 -_-;; 뭐 이래저 래 곱게 자라셔서 그런듯 싶습니다. -ㅇ-; 11-25
원츄베베-
아 그리고 아마도 악플 다시는 분들은.. 일본 가정주부가 만든 김밥들 보고 비교가 되서 그럴 수 도 있는거 같아요. 암튼 제 생각에도 이렇게 주목을 끌만한 글은 아니라는 겁니다. ^^ 혹시 주부 님들 이런 것 처음보신다면 일본 주부가 만든 다양한 김밥들 있거든요? 곰돌 11-25
홍당무
제 블로그에 올린건데 블로그 기사란게 이렇게 많은 분들께 공개되는 건줄 몰랐습니다. 제 홈피니까 그냥 제 마음대로 말도 경어 안 붙이고 쓴 것인데 리플 보니까 당황스럽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글 일고 불쾌하셨던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삭제 11-25
맹꽁사랑
신기하긴 하지만 솔직히.. 맛은 없어보이오.. 전 멋보단 맛을 중요시하는 사람인지라.. 죄송.. 11-26
강민
김밥에 오이넣면 11-26
강민
김밥에 오이넣으면 물생겨서 맛없어 지는데;; 11-26
푸른솔
김밥 가운데 김이 또 들어가면 밥의 습기때문에 김이 질겨져서 진~~짜 맛없어!! 11-26
velvet
일본 따라쟁이들. 제대로나 만들면... 11-26
velvet
저위에 이름부터 골벼 보이는 '우지원짱'아! "청주"는 그럼 우리말이냐? 술 자체가 일본술인데 이름 슬쩍 바꾼다고 우리께 되냐? 아예 쳐먹질 말던가. 11-26
홍당무
제 블로그에 일기처럼 올린 글이라 제 감정 솔직하게 썼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앞내용까지 기사에 올라와서 여러분 기분 상하게 해드려서 죄송하고요. 그저 제 블로그 찾아주시는 분들을 위해 만드는 방법을 올린거지 제가 봐도 모양은 영 아닙니 다.다음에 요청해서 글 ? 삭제 11-26
성윤희
애고 수고...맛 있고 예뻐면 얼마나 좋아요...감사드립니다. 세밀히도 설명해주셨네요..항상 맛 있는것 많이 잡수시고 건강한 가정이 되셔요...다시 감사드립니다. 11-26


 

 

얼마전에 다음 담당자한테 다음 다섯에 팔보채 실린 것 보고서 연락드렸다며 기자단 신청하라 해서  

별 생각없이 신청했고 김밥 만드는것 다른 분에게도 방법 알려드리고 싶어 보낸건데 

이것이 내 블로그를 떠나서 일반 기사란에 떡하니 뜬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그동안 나하고 의견 교류해가면서 지낸 분들이 아닌 전국에 계신 다양한 네티즌들한테 이 글이 100% 공개된건데  

문제는 서론의 썬글라스 이야기가 무척 거북하셨고 내 블로그에 쓴 글이니 편하게 경어를 쓰지 않고  

"한다" ,"~~다"라는 말투 역시 그분들한테는 예의가 아니었다.

 

 

지난 5월 큰 아이 학교 운동회때 썬글라스를 쓰고 갔는데 정말 변명이 아니라  

내가 아는 엄마들은 썬글라스를 다 썼다.(물론 안 쓴 분도 계셨다.) 

라식 수술 후유증으로 빛에 워낙 민감해 실내에서도 로만쉐이드 내리고 살아서 항상 엄마께 집이 어둡다고 핀잔듣기 일쑤다.

 

그날은 햇빛 또한 너무나 쨍쩅했고  운동회인지라 모래 먼지가 상당했는데 집에 돌아와 렌즈를 닦으려고 보니  

렌즈가 모래 먼지로 누렇게 덮였다.  


내심 큰 렌즈 쓰고 간 걸 다행으로 여겼는데 한참후 학부모와 전화통화를 하게 됐다. 

그런데 운동회날 치마 입고 왔냐고 묻는다. 엥? 웬 치마... 

뒷동 사는 ㅎㅈ엄마라는 사람이 내가 치마를 입고 운동장을 설쳐 대고 다녔다고 하더란다.

 

지인과 친한 사람이라 이름을 자주 듣고 딱 한번 인사한 사람인데   

긴팔 티셔츠에 8부 바지 입고 갔음에도 치마를 입고 설쳐 댔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그 여자도 나와 같은 썬글라스를 면세점에서 샀다고 들은바 있는데  

본인도 큰 렌즈 썬글라스를 쓰면서 나에 대해 이상한 소리를 하니 얼마나 안하무인인가?

 

 

마음이 상해 운동회에 온 학부모에게 그날 내가 그렇게 볼쌍사나왔냐고 물어보니  

그날 썬글라스 안 쓴 여자 있음 나와보라고 한다.

 

물론 나와 가까운 사람이니 내 편을 들어주려고 한 것이지만 지극히 평범한 옷차림에  

남들 다 쓰는 선글라스 끼고도 뒷 이야기를 들으니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5, 6월 2달동안  눈이 부셔 썬글라스 끼면서도 남 눈치도 보이고 나름대로 맘 고생을 꽤 해서  

운전할때 외에는 안 쓸려고 노력을 했는데 실내에서도 눈이 부셔서 얼굴을 찡그리는 형편이다 보니  

어느 순간 왜 내가 그 여자 말장난에 놀아나야 되나 싶어 그 다음부터는 신경 안쓰고 다니게 된 것이었다.

  

민들레 김밥에 대해 글을 쓰려다 어떻게 처음 말을 시작할까 고민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평범한 것은 싫다"로 시작하게 되었고 내 일기장이다 보니 그냥 맘 가는 대로 쓰게 되었다. 

자연스레 그동안 쌓인 감정을 실어 너나 잘하라고 쓰고 나니 얼마나 통쾌하던지...

  

그런데 이 글이 내 집인 블로그에서나 통하는 이야기이지, 블로그를 나가 개별 기사로 떠버렸으니 

읽으시는 분들께 짜증이 날 법도 했다.

 

많은 리플중엔 만드는 법 올려 줘서 고맙다는 의견도 있었고, 악플 다는 분들을 탓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김밥 찌그러진 것을 왜 올렸냐는 둥, 만드는 과정을 보니 요리솜씨 뻔하다는 둥,  

게다가 아래분같이 내가 김치를 모욕한다고 생각해 "이보쇼"에 "웃기고 있네"라고 막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XXX 이보쇼.설탕.소금이 왜그리 마니들어가 정말로 먹어서는 안될음식이다 김밥이 아니라 밥김이 네 김치를 더마니 먹는것이 났다 기생충 웃기고 있네 발효식품 김치가 올매나좋은지도 모르면 서...... 유산균 하면서 야구르트


 

 

요리 잘한다고 자랑하려고 올렸다면 찌그러진 김밥은 안 올렸을테고 싸이에서 활동하는 요리사는 알지도 못할뿐더러  

더구나 일본 주부가 만드는 김밥 또한 리플을 통해 알았다.

 


공개된 장소에서 이런 말을 들으니 황당도 하고 기분도 나빴지만 앞부분이 너무 건방져 보였구나 하는 생각에  

사과 리플을 달고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심을 했다.

 


다행히 내 블로그에서 수정이나 삭제를 하면 변동사항이 적용된다기에 얼른 삭제를 했다. 

인터넷이 참 무섭구나, 내가 의도한 것하곤 전혀 틀린 방향으로 이해될수도 있구나 싶어  

처음엔 메인에 떠서 그렇게도 반갑던 내 블로그를 빨리 지워야 겠다는 생각뿐...

 

 

우선 통하시는 분들만 방문 가능하게끔 바꿔놓고 메일과 전화로 Daum에 요청하니 

주 5일 근무라서 월요일까지는 내 얼굴이 메인에 동동 떠있게 된단다.  엄마야!!!

 


그동안 찾아주셔서 의견 달아주신 블로거님들이 나를 오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쁘게 봐주셨음을 깨달으니  

너무 고맙고도 한편으로는 젊은 여자가 여행다니면서 분수 넘치게 산다고 탓도 하셨겠다 싶어 걱정이 됐다.

 


내 집이고 일기처럼 쓴 것이고 다른 분들 여행 갔다 오신 후 올려 주신 정보에 도움을 많이 받은 나 역시 

다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선의로 글을 올린 것 뿐인데...

 

 

세상은 넓고 사는 모양도 다 각양각색이다. 

여름 휴가의 경우 우리나라도 볼 곳이 많다며 국내를 고집하는 신랑과 반대로  

휴일마다 시댁에 얽매여 사는지라 휴가만큼은 외국으로 고집하는 나는 항상 싸운다.

 


그때마다 나는 이웃들을 들먹이게 되고  신랑은 자중하라며 타이른다. 

여러 사람이 와서 보는 곳이니 만큼 내가 좀더 신중했어야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저런 제약을 두다보면 

아이들 데리고 해외여행 다녀 온것도 그렇고 기념품이네 뭐네 이것도 모두 다 사치인것 같아 블로그를 접어야만 할 것 같았다.

 

 

이제 겨우 틀을 잡았는데 접기도 아깝고 하여 통하는 분들만 방문하게 했더니  

아이들과 신랑, 블로그 하지 않는 지인들이 방문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아직 내 얼굴이 메인에 동동 떠 있는 상태라 사실 오늘 대전 갔다 오면서도  

빵집에서 누가 저기 자뻑아줌마 떴다고 알아볼까 무서워 머리도 안 묶고 다녔으니 나도 참 새가슴이다.

 

 

통하는 분들한테도 조심스럽고 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은 자중하면서 살아야겠다. 

메인 사진만 해도 평소에는 전혀 안하다가 1년에 한두번 있는 화장이란걸 하고  

욕실 거울에서 혼자 셀카 찍은 것 올려 놓은 건데 얼짱 각도에 자뻑에...  세상 눈이 참 무섭다.

 

 

개똥녀가 떠오르는 아찔한 며칠의 경험이 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게 있다. 

뒷동에 사는 그 ㅎㅈ엄마라는 사람도 116601명중에 끼어 있을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