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큰 녀석이 난데없이 시험을 본단다.
무슨 시험이니? 받아쓰기야? 했더니 기말고사란다.
엥, 무슨 시험을 통보도 안해주고 이렇게 느닷없이 본담!!!!
2학기때 중간고사 한번 봤고 기말고사 한번 더 본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통보가 없었던 건지 아님
집에 와서는 입 꽉 다무는 큰 아들의 뚱함때문인지 아뭏든 내일 시험을 본단다.
저번 중간고사때도 시험보는 것을 전날 들었다고 친구에게 투덜댔더니 나의 무관심함을 탓한다.
서점에 문제집이 다 동이 났다나. 그런데 12월에나 볼 줄 알았던 시험을 11월 마지막 날인 오늘 본 것이다.
밤늦게 문제집 사서 풀어 주기도 뭐하고 교과서라도 한번씩 쭈욱 읽으라니까 그마저도 학교에 두고 왔단다.
에고야~~~ 하늘의 뜻이려니 하고 일찍 잠이나 재웠다.
퇴근해서 물어 보니 그냥 그럭저럭 봤단다.
시험 끝났다고 맛있는 삼겹살 먹고 싶다고 보채길래 청주맛집멋집 회원이신 버팔로님이 추천하신
참나무 장작 삼겹살집을 찾아가게 되었다.
신랑 퇴근 시간 맞추어 아이들 데리고 길을 나섰고 대청댐 가는 길로 쭈욱 가다 청원 I.C방향으로
우회전하여 가다 보니 왼쪽에 있어 찾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미리 예약을 해두었는데 마당에서 사장님이 꼬챙이에 꽂은 고기를 굽고 계신다.
삼겹살 한덩이와 등갈비 한짝 - 우리 가족 저녁식사였다.
마당에서 참나무 장작으로 1차 초벌구이후 홀에서 다시 구워 먹는다.
뭔 저런 사람들이 있나 하셨겠다.
그래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블로그를 위해 찰칵!!!!
메뉴판!!!
음료수 1000원이라 써있는데 음료수는 그냥 주시고......
등갈비라네!!!!
삼겹살 -사진 찍기도 전에 벌써 썰었어요. 에잉~~~
식사로는 소면을 먹었는데 아직은 식당에서 사진 찍는 것 익숙치 않아 한컷 놓쳤네요.
하지만 비장의 군고구마!!!!
요맛을 아실랑가 모르것네요!!!!!
에고~~~ 오늘도 다요트 말짱 허당!!!!!
전화 043-221-8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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