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리

해물떡볶이 - 사실은 해물 안 먹는 큰 아들을 위한 대안 팔보채-

청주댁 2006. 2. 3. 21:53

밥에 김치만 있음 식당 공기밥 2그릇에 해당하는 밥을 뚝딱 해치우는 작은 녀석과 반대로 고기 반

 

찬이 있어야만 식사를 하는 큰 아이의 까다로움은 익히 돌 전에 알아 봤었다. 심지어는 난 밥맛이

 

없어 항상 건너뛰는 아침식사조차도 고기반찬만 있음 한 그릇 금새 먹지만 고기가 없으면 맨 밥

 

만 먹고 학교에 가니 그 까탈스러움은 누가 지 아빠 아들 아니랄까봐 꼭 티낸다는 소리를 하게

 

만든다.

 

 

같은 고기인데도 바다에서 나는 생선은 먹지만 조개류나 해물류는 전혀 입에 대지 않는데 간혹

 

가다 술을 즐겨하는 신랑을 위해 팔보채를 요리해서 안주겸 밥에 얹어 잡탕밥으로 요기를 할라

 

치면 안 먹겠다고 저만치 가있는 아들을 위해서 고심끝에 응용한 것이 해물떡볶이이다.

 

 

말하자면 팔보채에 떡만 더 추가한 것이다. 글 쓰다 보니 당면도 넣으면 어떨까 싶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다음에 시도해 보아야겠다.

 

저번에 내맘대로 팔보채에 레시피를 올렸는데 중간 중간의 요리과정 사진 몇개를 추가했다.

 

오늘 점심에 대학선배 언니들을 초대해 신년모임을 가져서 나름대로 분위기 낸다고 테이블 셋팅

 

까지 준비하고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향야채( 중국고추,파,마늘편,생강편이나 생강가루)

 

야채( 양파,표고버섯,새송이 버섯)

 

냉장고에 얼려 둔 떡

 

끓는 기름에 데친 해물 ( 참소라, 새우, 관자(패주), 새조개, 해삼, 쭈꾸미, 갑오징어를 후추 섞은

미림이나 술에 미리 담가 두어 잡내를 제거해 준다.))

 

중국요리의 특징이 바로 재료를 기름에 살짝 데치는 것이다.

귀찮아서 그냥 넣어 끓여 봤는데 쫄깃함이 덜하다.

특히 야채는 기름에 안 데치면 숨이 푹 죽는다.

 

해물,야채 데친 기름에 떡도 살짝 데쳐 준다.

 

향야채를 볶는다.

 

기름에 데친 해물, 야채,떡을 넣고 볶아준 후 간장, 굴소스,미림,치킨스탁 육수를 넣어

끓여주고 입맛대로 설탕, 후추를 넣은 후 물전분으로 농도를 조절한다.

마지막으로 참기름으로 마무리!!!

 

개인 셋팅!!!

 

오늘은 선배언니 3분이 오셨다.

 

 

 

 

마지막으로 차 한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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