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교육땜에 서울에 상경을 했다.
연 이틀 진행되는 일정이라 숙박을 위해 호텔을 잡아 놓고 보니 긴긴 밤이 적적할 것 같아
오는 빼빼로데이에 백년가약을 맺는 외사촌동생에게 호출을 했다.
젊은 나이에 갑부인 외삼촌 덕으로 벌써 주유소 사장님이시다. 번듯한 직장에서 회사 잘 다닌다고
들었었는데 사업적 소실이 다분했는지 임대를 놓았던 주유소를 일찌감치 맡았다.
사촌이 잘되면 배가 아파야 되는데 귀여운 동생이라 대견하기만 하다.
원래는 결혼식날 번잡하여 제대로 인사 나누지 못할 것 같아 호텔이 있는 서울교대 근처 곱창집에서
저녁이나 먹을까 하였는데 때가 맞으려고 그랬는지 5분거리에 피앙세와 나와 있다하여 예정에 없던
급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다.
두군데 레스토랑에서 브레이크 타임땜시 쫓겨난 뒤 간단히 먹자고 들른 서초구 최고의 냉면 칼국수
맛집이란다.
비빔냉면을 시키니 따뜻한 육수를 컵에 담아 주신다.
비빔냉면.....
손칼국수.....
면발도 면발이거니와 육수에 고추를 첨가해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
왕만두....
속도 알차고....
예술의 전당 가셨다가 간단한 식사 원하시면 들려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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