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매운 것을 좋아하는 식성인데다 아이들이 아귀찜과 대구뽈찜을 즐겨 먹어서
제가 직접 집에서 요리를 해 주곤 하였습니다.
아귀의 경우 서문동 청주 해물에서 소분판매가 가능해 쉽게 구해 요리를 하곤 했지만
대구 뽈의 경우 개인이 찾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식당 납품용 한포대를 모두 사야 한다고 하셔서
항상 외식으로 만족하곤 했는데 2년여간의 끈질긴 설득으로 이제는 청주해물에서도 소분 판매를 하셔서
저녁 식사용으로 대구뽈찜을 준비했습니다.
2. 이날이 두번째 요리인데도 불구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즐겁지 않습니다.
워낙 크기가 엄청나다 보니 손질할때 나를 노려보는 그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게 다가오기에.....
3. 외식할때 가장 맛있다고 서로 차지하려던 쫄깃한 부위가 대구의 입술인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4. 양념장을 만듭니다.
별다른 것은 없고 그냥 파,마늘, 생강가루,후추에 고춧가루, 설탕, 간장들의 기본양념......
5. 떡볶이용 떡도 손질해 놓고......
6. 팬에 대구뽈을 담고 양념장에 재워 두는데, 청주나 정종을 넣어 비린내 제거도....
7. 적당히 끓여서 대구뽈에 양념이 스미면 손질해둔 찜용 콩나물을 넣어 익혀 주고.....
마지막에 물녹말을 풀어 줍니다.
8. 폼나게 담아서 이쁘게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배고프다는 아이들 성화에 서둘러 담아서 사진빨 안 받습니다.^ ^
집에서 요리해 보세요........
외식비 1/3 비용으로 배 빵빵하게 먹을 수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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