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에서 보이는 호텔풀과 남태평양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침 7시라서 아직 수영하는 사람이 없네요.
물론 이른 시간이라 개장을 해놓지 않았을 거예요.
P.I.C.내에는 여러 음식점이 있는데,
매 식사시마다 저 혼자 카메라와 캠코더를 도맡아 찍어야 하는 관계로
음식사진을 찍어 오질 못했습니다.
꽤 괜찮은 식사였는데 고게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딱 하나 있는 음식 사진인데 마지막 날 해변가에서 먹은 선셋 바베큐랍니다.
음식이 정말 너무 너무 훌륭했답니다.
점심 식사후 시내 투어 나가기 전 가이드를 기다리면서.....
빨리 돌아와서 저 푸르름에 몸을 담그고 싶네요.
버스에 오르기 전 가이드 아저씨와 함께....
사랑의 절벽에서....
(서로 사랑하는 차모로족 연인이 있었는데 그 당시 지배자였던 스페인 장교의 청혼으로 강제 결혼을
하게 되자 두 연인이 도망가다 스페인군의 추격으로 낭떠러지에 이르게 되고 머리카락을 한데 묶어
100m 아래 절벽으로 떨어져 자살한 곳이라고 하네요.)
그 앞에 위치한 사랑의 종을 치며......(신혼부부들의 필수 코스라고 함)
무더위에 점점 표정이 굳어만 가는 작은 아들....
괌 주지사 관저
전통적인 차모로족의 건축양식과 스페인의 건축양식이 복합되어 있다 하며,
1952년 준공하여 2년만에 완공되었으며 1976년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훼손된 후
개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합니다.
괌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개방을 해서 좋은 휴식처로 이용된다 하니,
천혜의 자연환경이 부럽기만 하네요.
주지사 관저 뒷편 태평양을 배경으로.....
첫번째, 마지막 손가락을 핀 동작은 차모로인들의 인사법이라고 하네요.
따가운 햇살에 아예 얼굴을 가려 버린 작은 녀석......
대포위에서 멋드러지게 폼 좀 잡아보랬더니 오르는 것 자체가 고문인가 보다.
그와는 정반대로 물 만난 큰 아들..... 자기가 무슨 모델인 줄 아네요.
산타 아규에다 요새
주지사 관저 근처에 있는데 대포가 달랑 두 서너개 있던 주지사 관저와는 달리 요새였던 만큼
꽤 많은 대포를 볼 수 있었는데 1800년대 건립된 직사각형의 요새로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절
차모로인들이 항거하자 이 요새를 중심으로 진압했다고 하네요.
드넓게 훤히 자태를 뽐내는 아가나 만의 모습이 상큼하게 마음에 다가온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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