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괌 P.I.C. 결혼 10주년 기념

괌에서의 둘째날 에피소드 1.- 비키니 아일랜드 클럽-

청주댁 2007. 3. 6. 15:32

 

여행사에 예약을 하고 추가 옵션을 살펴보니 해양스포츠가 있습니다.

 

 

성인 95불, 아동 45불을 내고 바나나보트, 스노쿨링, 제트스키를 타는 일정인데 3시간 달랑 놀고서

 

27만원 가까이 비용을 소비하자니 아깝기도 하지만 신나게 놀러 가서 남들 재밌게 노는 것 손가락만

 

빨고 오기도 아이들에게 미안해서 고심하던 중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 비키니 아일랜드 클럽이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죠.  www.bikiniislandclub.co.kr

 

 

가이드를 통해서 호텔 근처 바닷가에서 3시간 가량 해양스포츠를 하는 옵션과는 달리 괌 남부로 차를

 

타고 이동하여  코코스 라군에서 위의 제트 스키, 스노쿨링, 바나나 보트는 물론,돌핀 와칭 크루즈와

 

카약, 바다 낚시, 비키니 아일랜드 투어를 장장 7시간의 여정동안 하는 알찬 프로그램이라서 총 가족 비용이

 

10만원이나 비쌈에도 불구하고 주저없이 선택을 했는데 괌에서의 여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침 9시, 호텔 로비에서 픽업을 기다리며..... 

 

재작년 세부에서 고장나서 못 찍었었던 수중 카메라.....

이걸 어째요..... 또 고장난 걸 가져 왔네요.

 

간만에 웃는 표정, 아직은 무더위가 엄습하지 않아서인가? 

 

 

 

비키니 아일랜드 픽업 봉고차.... 

 

1시간 가량 차를 타고 괌 남부로 이동하는데 이동 중 전망이 좋은 곳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중간지점에 보이는 쪽빛 바다와 섬(코코스 라군)  근처에서 우리의 액티비티를 즐긴다고 합니다. 

코코스 라군은 일본인 소유로 이곳에 가서 하는 액티비티는 무지 비싸다고 하네요.

 

비키니 아일랜드 클럽 하우스..... 

 

 

 

처음 보는 제트 스키에 얼른 올라탄 작은 녀석.... 

 

눈앞에 보이는 여러 놀이기구에 한창 들떠 있습니다.  

 

돌고래 보러 배를 탔습니다. 

 

재작년 필리핀 세부갈때 산 바람막이 점퍼인데요.

얇아서 수영할때 입으니까 피부 안 타고 좋더라구요. 

 

 

 

선장님과 한 컷..... 

 

2003년 호주 여행때도 돌핀 크루즈를 갔지만  멸치 한마리도 못 보고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대박입니다 그려.....

 

자연 그대로의 돌고래를 볼 수 있다니 참 행운입니다. 

 

 

 

 

제트 스키 처음 타 봅니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제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신랑과 서로 운전 더 잘했다고 아직까지 옥신각신 중..... 

 

 

 

큰 녀석 나이면 충분히 운전할 수 있다고 해서 조교와 따로 보냈습니다.

 

완전히 필 받아서 기분이 업 된 녀석..... 

 

 

 

 

 

스노쿨링 시작..... 

 

너무 이쁜 척한다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참, 엄지손가락과 마지막 손가락만 펼치면,

괌 원주민인 차모로인들의 안녕이라는 인사라고 말씀드렸었죠?

 

요 사진 본 후 신랑 엄청 혼났습니다. 표정 관리 제대로 못해서.... 

몸무게 많이 나간다는 것 다 들통났네요.

 

 

앞의 원주민이 잡아준 큰 고기인데 알고보니 아침에 잡은 것 가져와서 벌인 퍼포먼스랍니다.

스노쿨링 도중 큰 물고기가 눈앞에 나타나서 정말 놀랐어요. 

 

카약 타기....

 

 

 

 

 

 

사랑의 하트가 아니라 제가 빛에 예민해서 그늘 만드는 작업이랍니다. 

 

 

 

 

 

바나나 보트 타고 비키니섬에 놀러갑니다. 

비키니섬은 실제 섬이라기 보다는 이어도처럼 조수 간만의 차로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산호섬이라네요.

 

 

 

비키니섬에서.......

 

뒤로 보이는 짙은 부분에서는 갑자기 물깊이가 깊어 진답니다.

물살이 세서 자꾸 떠내려가 아이들 잡아주느라 혼났어요. 

 

유유자적한 모습 , 참 좋아 보이네요. 

 

 

 

 

 

지금처럼만 밝고 건강하게 커줬으면 하는 맘입니다. 

 

 

 

자꾸 떠내려가서 쬐금 무서웠어요.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여행을 와준 고마운 싸나이.....

 

다 좋은데 열달 카드값 매울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합니다.

( 여행 경비 무이자 10개월 끊었거든요.  ^ ^ )

 

 다시 바나나보트 타고 귀환했습니다.

 

 

이제 낚시를 시작해 볼까나..... 

 

글쎄, 어째 폼부터 어정쩡해서..... 

 

삼부자 열심히 작업중이랍니다. 

 

 

 

물밑의 그 많던 학꽁치들..... 결국엔 한마리도 못 건졌네요.

그날 저희 팀들 비키니클럽 개업 사상 처음이라네요.

 

혼자 헤매는 작은 아들..... 

 

 

 

숨쉬기 너무 힘들당..... 

 

눈에 바닷물 들어갔나 봐요....

 

게다가 쓴 바닷물을 마셨나 봐요.....

 

애고.... 이제는 육지로 귀환하자. 

 

역시 코로 숨쉬는 게 최고야 !!!!! 

 

애고 , 힘들어라..... 

 

이제 겨우 무사히 귀환했네요..... 

 

혼자 놀기의 진수..... 

 

 

 

샤워 시설 물도 풍부하고 나무랄데 없이 훌륭한 비키니클럽입니다. 

 

끝내 제트 스키의 미련을 못 버린 큰 아들은 실장님의 배려로 한번 더 타게 되었습니다.

 

 

 

 

사모님이 준비하신 맛있는 돼지갈비 바베큐와 김치, 샐러드로 점심도 엄청 먹었구요.... 

 

 

우리 팀들의 즐거움을 위해서 고생해준 비키니 클럽 직원 여러분...... 

 

모든 액티비티를 마치고 검게 그을린 모습으로 한 컷.....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즐거운 휴가 만들어 주신 비키니 클럽 직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