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맛집

횟집 찾아가다 얼떨결에 한려수도 해금강까지...... - 거제 천년송 횟집-

청주댁 2006. 2. 11. 02:03

 

우선 글을 쓰기 전 제 블로그를 연지 160일째 되는 2006년 2월 10일 ,

 

드디어 100번째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짝 짝 짝 !!!!!!!!!  축하해 주세용~~~~~~~

 

 

내일이 큰 녀석 개학인데 방학내내 여행은 커녕 눈썰매장조차 한번도 데려가질 못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개똥철학을 내세우며 신랑 하루 휴가내고 우리 가족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항상 우리 가족 여행이라는게 뱅기타고 해외로 뜨지 않는 이상 서울이든 강원도 산골

 

오지든 당일 하루로 끊는 묘한 관습(?)이 있는지라 오늘도 역시 며칠 전부터 어디로 갈까

 

고민했다.

 

마침 맛집까페에서 통영으로 여행가자는 제의가 있어서 언뜻 신랑에게 말한 적이 있는데 오늘

 

아침 남해까지 떠나기에는 너무 늦은 9시에 집을 나서게 되어서 설마 신랑이 통영쪽으로 방향

 

을 잡을까 싶었는데  정말 가잔다.

 

 

그래서 부랴부랴 까페에 통영 기행을 제안하신 해리쓴님께 전화를 걸어 가볼만한 식당을 여쭙게

 

되었고 친절하시게 무려 10통 가까이 핸펀 메세지을 보내주셨는데 시간 관계상 추천해주신 횟집

 

만 가보게 되었다.

 

(손가락에 쥐 안나셨나 모르겠네요. 깊은 감사의 인사를 지면상으로 드립니다. 추천해주신

 

 통영 꿀빵집은 돌아오는 길에 전화해보니 일러주신 대로 다 팔리고 없답니다. 에궁~~~~~~

 

 다음에 가시면 꼬옥 부탁드려용~~~~~ )

 

 

청원 I.C.통과하여 고속도로와 국도를 지나고 육지와 거제도를 이어논 다리를 건너고 나니

 

해리쓴님이 추천해주신 멍게비빔밥이 유명한 백만석 식당이 보인다.

 

간판 왼쪽을 보니 왠만한 국내 방송사에서 다 왔다 간 듯.......

 

백만석 식당을 지나면 바로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관이 나오는데 돌아오는 길에 관람하려다 동절

 

기에는 5시에 폐관이라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과 유적 탐사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은 일찍 출발하셔서 저처럼 거제까지 갔다가

 

포로수용소 입구만 보고 오시는 분이 없기를 바라면서........

 

 

그런데 통영 간다더니 왠 거제도???

 

 

난 이 식당이 통영에 있는 줄 알았는데  네비게이션을 검색하니 통영 지나서 거제도에 있단다.

 

그것도 가장 남단 해금강에........

 

그래서 조금 더 수고하더라도 이왕 온 것 매스컴 탄 식당 확인 사살하자는 일념으로 계속 가다

 

보니 한려수도 안내간판에 외도 유람선 선착장도 보인다.

 

졸지에 횟집 찾아가다 한려수도, 외도, 해금강까지 보게 된 것이다.

 

식당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는데 혹시 몰라 외도 들어가는 유람선 시간을 여쭈어 보니 마지막 배

 

는 서두르면 탈 수 있는데 오늘까지 외도 선착장 공사라 내일부터 개통된단다.

 

 

이래저래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싶어 모듬회 대를 주문했다.

 

(60000원, 가격표를 깜박 잊고 찍어 오질 못해서 기억을 더듬어 적어 본다. 모듬회 소는 50000원

 

도미는 80000원, 광어 우럭은 도미보다 저렴했고 자연산은 싯가대로, 홍합죽과 회덮밥은 만원)

 

기본 상차림과 스끼다시!!!!

바닷가 횟집이라 청주처럼 튀김에 초밥을 기대하셨단 낭패....... 절대 없다.

하지만 물이 좋다고 하나? 스끼로 나온 굴과 홍합,그리고 모듬회까지 정말 싱싱했다.

 

정말 탱탱해요!!!

 

 

 

가리비도 먹어 주고.....

 

왠지 부실해 보이는 게다리 3쪽!!!!

잡히기 전 다이어트라도 했나???

 

보통 자연산 굴과 다르다.

이 굴을 이틀 전 아침 TV에서 봤는데 실물로 보니 정말 컸다.

굵은 돌을 연상시켰고 내용물은 보통 마트에서 살 수 있는 양식굴보다도 2~3배는 더 통통......

맛은???   직접 가서 드셔 보시라니까요?

 

 

모듬회!!!!

 

모두 신선했지만 개인적 입맛에는 도미가 최상이었다. 정말로......

 

뱃살만........

 

탱탱한 것 보이세요?

 

회를 다 먹고 혹시 초밥같은 스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사진찍는 사이 집나간 작은 아들이 사진 찍기 전 벌써 먹어 버렸네요.

전어구이!!!!

 

왠지 부족해서 유명하다는 홍합죽을 시켜 봤다.

 

섞으니 홍합이 제법 나온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신선한 홍합이 참기름과 어우러져 밥알과 함께 목넘김이 부드럽다.

 

식당 내부에 장식되어진 홍보물!!!

맛대맛 출연 !!!

 

VJ 특공대!!!!

 

MBC 특별한 세상!!!

 

 

아시는 분이죠?

 

탤런트 염정아씨도 왔다 가셨네요.

 

작은 창문으로 비치는 햇빛이 따뜻해서.....

 

창으로 보이는 해금강의 운치!!!!!

 

 

바람이 너무 쎈데 해풍이라 청주같은 내륙지방의 바람처럼 매섭지는 않다.

 

 

민박도 하시는 것 같던데.....

 

요건 바닷가 바로 앞의 횟집인데 주인 할머니께서 부탁도 안했는데 친절하게도

가족사진을 많이 찍어 주셨다.

민박하고 가라는데 하루 일정이라 명함만 받아서 돌아왔다.

혹 휴가로 해금강이나 외도가시려는 분을 위해서 올리니 숙박하시는데 도움이 됐음 좋겠다.

 

 

위치

 

청원 I.C.를 지나 경부고속도로 타고 가며 호남고속도로를 지나쳐 무주,진주 방향으로 간다.

 

사천I.C.에서 나와 통영,거제 방향으로 국도를 타고 가다 해금강쪽으로......

 

(그런데 국도로 가다 보니 통영 I.C.가 보이는데 네비게이션이 지정하지 않아 많이 이상했다.

 

 아직 개통이 안된건지 아님 내 기계가 바보인지 아시는 분 답글 좀 부탁드려요.)

 

 

전화번호

 

055-632-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