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도 없이 장거리 고속도로 타고 용인 에버랜드로....(2004.10.금요일)
항상 장거리는 신랑의 손에 핸들을 맡기고 얹혀 가는 신세였는데,,, 청주 시내와 대전도 국도로만 다니던 소심한 15년지기 운전자가 언제부터인가 대전까지의 고속도로를 한 두번 이용하더니만 급기야 겁도 없이 아이들과 평일에 에버랜드로의 소풍을 계획한 것이었다. 용인만 보고 가면 된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무작정 떠난 길인데 나의 두 손에 나와 가족의 생명이 좌우된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했으니 도착하고 나서 어깨가 뻐근했음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래도 이날의 경험을 토대로 올해 강원도 망상으로의 휴가를 신랑없이 혼자 힘으로 다녀올 수 있었다. 별탈없이 잘 도착하여 엄마의 위신을 세울 수 있었다. '아들들아, 엄마도 이제 고속도로 뛸 수 있단다.' 작년 10월에 갔으니 1년이 조금 지났다. 10월이지만 벌써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