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미국&캐나다 동부 Coach 투어

프롤로그

청주댁 2008. 5. 6. 10:50


내용이 길어 사진이 짤리니 우측 영문 주소를 다시 한번 클릭해 주세요. ^ ^

 


15일간 찍어 온 사진을 정리하며 이번 여행을 글로 올리려고 하니 작년 9월의 북해도 여행은 물론,

2월의 제주도 여행도 아직 정리하지 못한 어수선한 블로그임을 깨달았습니다. 

하나 둘씩 얼른 마무리한 후 이번에 다녀 온 아이들과의 뜻깊은 여행을 정리하고픈 생각이 앞서지만,

마음속의 설레임이 아직도 남아있는 지금 조심스레 하나씩 꺼내어 글로 담아 보고자 합니다. 

 

16명의 여행 인원 중 단 둘뿐인 아이들인지라 어르신들께 폐가 안 되도록 나름대로 주의를 기울였으나

사내 녀석 둘을 다루기에는 역부족이라 호통만 치곤 했는데

그런 저와 딸린 아이들까지도 친손주처럼 여쁘게만 보아 주셨던 

4월 18일 KAL연합 미동부 퀘벡 어르신들이 많이 그립습니다. 

 

팩키지 마지막 날 일행들과 헤어져 민박집으로 향하면서 헤어짐이 못내 아쉬워 눈물이 눈 앞을 가리는 것을

아이들 앞에서 무던히 참으려 노력을 하였으나 벌써 펑펑 울어 버려 눈이 빨개진 큰 아이를 보니

마음 속 감정을 억지로 감추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를 깨닫게 되더군요.

  

여행 일정 내내 성실한 모습과 자상함으로 이끌어 주셨던 가이드 최부장님,

먼 훗날 저 역시 저분들처럼 인생 반려자의 손을 꼭 쥔 채로 여행을 하고픈 마음을 갖게 해주신 여러 어르신들,

모두들 건강히 잘 계시겠지요? 

 

처음 도착한 후 예상과는 너무 판이한 환경에 적지 않이 당황을 했으나,

6일 동안의 뉴욕 헤매기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매일 아침과 늦은 오밤중에 따끈한 밥까지 선사해 준 고마운 한스네 민박집...

경적소리가 요란했던 민박집 주변 풍경과 낮에도 휘황찬란하기만 했던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가

아직까지도 그 셀레임에 마음 속 깊숙히 자리를 잡지도 못하고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시차 적응은 어느 정도 된 것 같은데 여행 후유증은  언제나 극복될런지,  

글을 쓰며 사진을 하나 하나 올리다 보면 당장이라도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다시 날아가고픈 충동이 생길 것 같아 

정리조차도 쉽지가 않습니다. 

 

갑작스런 사업 계획으로 일찌감치 앞당겨진 아이들과의 미국 여행, 

저에게 좋은 추억 이상의 마음 아린 기억으로 마음 한켠에 자리를 잡은 보름간의 일정이,  

두 아이들에게는 어떠한 모습으로 다가와 그들만의 기억으로 간직되었을까 무척 궁금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소중한 시간에 마음이 아려 옵니다.

부디 이번 여행에 만난 모든 분들께 행복과 건강,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워싱턴 백악관 앞뜰에서...

  



나이아가라 폭포...

 



몬트리올 자크 까르띠에 광장에서...




 


 

 



막강 포스 지름신 강림을 애써 다독인 아름다운 퀘벡의 골목에서...

  



잔디밭이 아름다운 M.I.T. 공대...

 



아기자기한 빨간 벽돌의 하버드 교정...

먼훗날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입학식과 졸업식을 소망해 봅니다.

 



   



전날 산 하버드 모자로 잔뜩 멋을 내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뉴욕 현대 미술관(MOMA)...

피카소...

 



앤디 워홀...

 



삼성 특검으로 떠들썩했던 행복한 눈물의 로이 리히텐슈타인 작품까지,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 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들...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서... 

 



'박물관이 살아 있다.'의 덤덤과 함께... 

   



록펠러 센터에서...

 



TOP OF THE ROCK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를 배경으로...

 



뉴욕 체류중 거의 매일 거쳐간 록펠러 센터의 프로메테우스 상...

 



 



 



삼성 로고가 뿌듯한 타임스퀘어에서...

 



 



뉴욕의 명물 이층버스를 타고... 




유엔본부 반기문 사무총장의 초상화 앞에서...

 



정식으로 의자에 앉는 자랑스런 미래를 다짐하며...

 



비바람을 뚫고 얼은 손을 녹여가며 찾아간 리버티섬에서...

 



마담투소 박물관에서 윌 스미스와 함께... 

  



브로드웨이 3년 롱런의 라이온 킹 관람...

 



세계 경제와 비지니스의 산실인 월 스트리트의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월가의 상징인 황소도 빠질 수 없죠? ^ ^

 



아이스링크가 철수해 못내 아쉬운 센트럴 파크의 울먼 메모리얼 링크...

 



해리와 샐리가 그리운 센트럴 파크 더 몰에서...

 



안데르센 상을 배경으로... 

 



전날의 매섭던 비바람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센트럴 파크의 따스한 오후입니다.

 



영화 나홀로 집2에 나왔던 던칸 장난감집에서...(F.A.O. Schwarz )

 



여행 마지막 날 기념으로 산 인형과 함께 록펠러 센터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86층 전망대에서...

 



허드슨강을 배경으로...

 



우측 상단 살짝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과

도로 중앙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다리미 모양의 플랫 아이언 빌딩을 찾아 보세요. ^ ^

 



 



갖고 싶은 크라이슬러 빌딩...

 



 


아직도 생생한 여행 세째날 나이아가라 폭포 야경까지,,,

정말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