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요리

내맘대로 삼합정과

청주댁 2006. 9. 29. 00:51

 

요리시간에 배운 삼합정과를 집에서 만들어 보았다.

 

주재료는 쇠고기 아롱사태와 홍합, 해삼, 전복인데 쇠고기와 홍합, 해삼은 사다 놓은 것이 냉동고에 있어

 

활용하기로 했고 전복은 사러 가기도 귀찮고 해삼과 함께 사다 놓은 새우와 조개살이 있어 대체하기로

 

했다....... 고로 오늘의 요리도 내맘대로이다. ^ ^

 

 

굳이 맛을 표현하자면 중국식 장조림이라고나 할까?

 

많은 양을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덮혀서 찬밥에 비벼 먹음 간장게장 저리가라 

 

밥 두공기 뚝딱이다.

 

 

1. 쇠고기 아롱사태 150g을 소금, 후추와  매실원액1.5T에 재워 놓는다.

    이왕 하는 것 넉넉히 하려고 양지머리 살쪽을 더 넣었는데 완성후 보니 고기모양이

    깔끔하지 않아서 레시피대로 아롱사태로만 하는게 좋을 듯 하다.

 

 그냥 홍합이 아닌 조갯살이 커다란 뉴질랜드 그린 홍합을 사용한다.

 마트에 가면 박스에 넣어서 7~8000원에 판매한다.    

 

일반 홍합은 검은데 정말 초록색이죠?

 

2. 홍합살 150g에 청주 1.5T, 소금,후추 약간 넣어 재워 둔다.

 

해삼과 전복 대신 사용할 조갯살......

 

3. 해삼 100g을 길게 썰어 생강즙 1/2 t, 화이트 와인 1t, 다마리 간장 1/2T에 재워 놓는다.

    다마리 간장은 방배동 최경숙 선생님 요리에 자주 나오는데 사과, 다시마, 기타 등등 여러가지 넣고

    푹 끓여서 만든 달짝지근한 간장인데 없을때는 요즘 마트에 가면 파는 가쯔오부시 국수장국으로

    대신하면 괜찮을 듯 싶다.

 

4. 조갯살과 새우살은(원래는 전복80g사용)생강즙1/2t, 다마리간장1/2T, X.O장1t에 재워 둔다.

   집에 엑스.오장이 없어서 나두 그냥 했다.

 

재워 둔 재료들.......

 

5.쇠고기 끓일때 넣을 대파와 사천고추(중국고추) 준비해 두고.....

 

6. 후라이팬에 재워 둔 고기를 볶아 준다.

 

7. 익은 색이 나면 미리 끓여 둔 뜨거운 물 3컵과 대파,사천고추를 넣고 졸여서

   육수양이 2/3컵이 되게 졸여 준다.

   ( 요때 대파와 고추를 넣는 건데 난 나중에 넣었다. 다음엔 잘해야지......)

   중간 중간 거품 걷어 내고.....

 

8. 해물 재료들 수분을 날리기 위해 후라이팬에서 구워 준다.

 

구운 해물 재료들.....

 

홍합...

 

해삼...

 

조갯살...

 

새우...

 

9. 육수가 2/3컵으로 졸으면 구워 준 해물들을 넣어 준다.

 

10. 메밀간장 5T과( 없으면 가쯔오부시 국수 장국으로 대신)  간장 1T을 넣어서 자작하게

    끓여 준다. 마지막에 올리고당 2T과 참기름을 넣어 준다.

 

 

잣가루를 살포시 뿌려 주면 금상첨화~~~~

 

해삼이 정말 탱탱해요. ~~~~~

 

구성원들 하나씩 꺼내어 봤습니다.

 

밥에 써~억~썩~  비벼서.......

 

김치까지 얹어 먹으면 당근 죽음이징~~~~

 

오늘도 다요트 완전 꽈당~~~~~